우선 고게를 찾으신 분들께 조금 미안합니다.

사실 글의 내용은 지금 원세훈 판결로 헌법이 흔들린 걸 보고 좀....마음에 안들던 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까?'하는 의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사게로 가는 것이 타당하지만 결국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하는 고민이 더 크기에 시사게가 아닌 고게에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오유 유저들의 정치, 시사에 관한 지식, 견해는 디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올릴 제 생각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많이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여길 수도 있어서 조금 우회할 목적으로도 고게를 이용했습니다. 이 점 다시 양해를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거리를 좀 벌리겠습니다.

 

 

 

 

 

 

 

 

 

 

 

 

 

 

 

 

 

 

 

 

 

 

 

 

 

 

 

 

 

 

 

 

 

 

 

 

 

 

 

 

 

 

 

 

 

 

 

 

 

 

 

 

 

 

 

 

 

 

 

 

 

 

 

 

 

 

 

 

 

 

 

 

 

 

 

 

 

오로지 잇속을 챙기기 위해 나라를 서서히 망치고 국민의 저항은 경찰을 동원해 강하게 억누르고 입바른 소리하는 공직자, 시민, 국민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흠집내고 탄압하고 억누르고 매도하는 현실에서 오유유저들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시위하고 반대하고 비판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MB 정권 때부터 위정자들은 자신들 챙겨먹을 거는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나라를 야금야금 파먹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민들에게는 시위하고 반대성명, 시국성명을 하는 것 말고는 물리적으로 그들이 이 나라를 해쳐먹는 걸 막을

수단이 없어보입니다. 사람들은 서서히 지쳐가고 자기 앞가림하기 바빠 하나둘 관심이 끊기고 버틸만큼 버티다 안되는 사람들은 이민가고

출산률은 최저에 청년실업률은 최고에 물가는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고......다들 말라죽어간다는 생각이 든 건 제 멍청한 착각일까요?

그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조리 싹 다 갈아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세상이 뒤집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요.

행정, 사법, 입법, 경제, 사회, 외교, 군부, 학계 등등 지역, 세대를 초월해 각 분야의 뜻이 맞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쿠데타를 일으켜서

지금의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부패한 '일부' 관료와 '일부' 정치인들, 도를 넘은 탐욕을 부리고 정경유착을 시도하여 경제를 좀먹는 재계의 '일부'인사들,

정권에 기생해 국민을 기만하고 선동하는 '일부' 언론, 그리고 나라를 오랫동안 해쳐먹은 끝판왕 친일파의 잔재들을 모조리 숙청(총살, 교수형, 30년~ 무기징역 등등)해 대한민국의 곪은 뿌리를 단호하게 뽑아내면 과연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질까요? 아주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고 투철한 역사관이

바로잡힌 소수의 사람 몇몇을 중심으로 한 신진세력이 지금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그런 상황이 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뭐라고 평가하실 건가요? 그 세력에 대한 여러분의 의중은 뭐가 될까요? 참여? 지지? 비판? 반대? 또 그런 상황을 바라신다면 어떠한 유형의 인물이 신진세력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정도전이나 공손앙같은 사람? 레닌? 아니면.... 좀 엇나가긴 하지만 조조?

나라 돌아가는 게 참....요상해서 철없는 마음에 두서없이, 비논리적으로 글을 찌끄려봤습니다.

이 글이 베오베까지 가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라며 오유 유저들이 이 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생각이든 가리지 않고 구해봅니다.

문제나 논란이 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