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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에서 좀 기분 나쁜 일 있었어요ㅠㅠ
게시물ID : fashion_120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효율갈대
추천 : 13
조회수 : 7878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8/29 17:41:25
오랜만에 엄마랑 밖에 나와서 영화보고 친구 선물도 살 겸 엄마 아이라이너도 사줄 겸해서

엄마랑 같이 영화관 근처 올리브영에 들렸어요

근데 친구가 갖고 싶다고 했던 마스카라가 어제 세일해서 그런가 다 나가고 없고

그 제품이랑 다른 마스카라랑 세트로 판매하는 것만 남아있더라구요

원래 사려고 했던 것보다 비쌌지만 어쩔 수 없이 사야겠다 결심하고 그 제품을 들고

엄마랑 같이 아이라이너를 구경하고 있었어요

근데 옆 판매대에서 알바생이 다른 손님한테 어떤 아이라이너를 설명하는 걸 엄마가 옆에서 듣고 

저한테 "이게 잘 안번진대~" 하면서 절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보고 있었는데 알바생이 그 다른 손님하고만 대화를 하는 거에요

엄마가 뭐 물어도 전혀 대답도 안하고 그냥 무시만 하고..

물론 한 손님 접대하면 당연히 다른 손님한텐 소홀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손님하고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한 것도 아니고 알바생만 말하고 그 손님은 그냥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구요

그리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질문에 대해 한 두마디 정도는 대답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근데 완전 생무시하고ㅠㅠㅠ

그리고  그 알바생이 소개하던 아이라이너가 완전 얇은 거였는데 엄마가 테스터 상품으로 그리다가 부러졌나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돌려서 꺼내려고 했는데 고장나서 그런지 빠지지가 않아서 그 알바생보고 안빠지니 빼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근데 그 알바생은 그 제품을 받아가지고  그 손님이 근처에 다른 제품 보고 있었는데 굳이 불러서 그 손님한테 그려주더라구요

분명 엄마가 빼달라고 부탁하면서 준 제품이었는데 말이에요....

저도 확 기분나빠지고 엄마도 연이은 무시에 기분 나빠졌는지 대우도 안해주는 곳에서 살 필요 없다고 하면서 나가자고 그래서

저도 친구 선물로 주려고 들고 있던 마스카라까지 냅두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매장이 정리도 완전 안되어 있더라구요

같은 회사 아이라이너라도 제품이 다양하잖아요? 근데 다 한꺼번에 모아서 냅둬서 이 테스터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색상도 뭔지 모르겠고 

찾기가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모든 올리브영매장이 다 그런가 했는데 제가 올리브영 다시는 안가려다가 그래도 친구 선물은 사야겠다 싶어서 그 매장보다 좀 더 위에 있는 올리브영에

가보니까 거기는 다른 제품이면 따로 전시하고 색상도 따로따로 잘 전시를 해놔서 찾기 편하더라구요 알바생들도 친절한 것 같고 그래서 그냥 거기서 구매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몇 시간 지났는데 솔직히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요

그냥 제가 무시당한거면 넘어갔을텐데 엄마를 무시한 거라..

개강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엄마랑 놀러가려고 기분좋게 나갔는데 슬프네요ㅠㅠㅠㅠ

혹시 제가 알바생을 오해하거나 별거 아닌 일에 화났나 싶어서 계속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컴플레인을 걸고 싶은데 한번도 걸어본 적이 없어서요, 이런 일에도 컴플레인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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