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글이 많이 올라오기에 염려되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이솔 레티놀 제품은 안써봤고 제가 썼던 건 폴라초이스꺼였는데요. 그 때 한참 폴초를 즐겨쓰던 때라 별 생각없이 용법때로 썼어요.
며칠 간은 별 이상없이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상이 있었는데 레티놀 때문인 걸 인지를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하네요. 쨌든 그러다 어느날 바르고나니 뭔가 이상한 거에요. 작열감이란 말을 그 때 처음으로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피부가 진짜 타는 듯한 기분.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넘어서 속부터 타는 느낌?
깜짝 놀라서 세수하고 레티놀을 지워낸다음 수분크림만 왕창 발랐는데도 엄청 건조하고 타고 화끈거리고 말 그대로 피부가 벗겨지는 느낌ㅠㅠ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어요. 그게 그 다음날인가 하루 더인가 지속됐었어요. 5만원대였나 비싸게 주고 샀는데 그 이후로 봉인해버리고 레티놀이라면 학을 떼게 되었어요. 고농도인데 바로 발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쨌든 정말 조심해서 주의사항 지켜서 바르시길..! 너무 겁먹진 마시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