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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게 죄악인가요?? 그렇게 잘못한일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201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ob
추천 : 1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14 09:49:13

 내 살 다 짤라버리고 싶어요

나도 내가 살찐거 여자로서 괴롭고 힘들어요

내가 어디떨어져서 죽으면은 뼈밖에 안남으닌깐

아니면 거식증걸려서 아무것도 안먹으면 

그제서야 날씬한 딸 뒀다고 엄마가 좋아할까요??

나 나름대로 운동하고 천천히 빼고 있는데

엄마는 그저 지금 이 못나고 둥뚱한 딸을 치우고 싶은건가요??

예전에 외갓집식구들한테 공개적으로 개망신당하고 있을때도

참다참다 ㅅㅓ러워서 울고나왔더니

나한테 뭐라하고 자기관리 못해서 그런주제에 그런다고 할때도 서러웠고

중요한 면접때문에 전날에 하루종일 절식하다가

속이쓰려 포도즙 먹는데 밥늦게 뭐 먹는다고 뭐라뭐라 하고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봤자

성과가 안보이니깐 엄마눈에는 그냥 돼지새끼로

자기관리 못하는 돼지새끼로 보이시나요

저 정말 밖에서는 서러움 못받아봤는데

왜이렇게 엄마한테 상처를 많이 받을까요??

저 그렇게 건강걱정되고 병이 우려되는 고도비만도 아니예요

저 165 62인데 제가 그렇게 너무 창피할만큼

돼지인가요?? 꼴도 보기 싫은?? 엄마앞에서 뭐 먹으면 안되는??

그리고 왜 나한테만 그러나요 오빠는 나보다 더 쪘는데

옆에서 같이 먹고있는데 왜 나한테만 그렇게 해요??

어렸을때부터 당한 그 지긋지긋한 소리

거식증이라도 걸리고 싶네요

왜 먹고 토하는지 알 거 같아요

왜 식이 장애증이 걸리는지 이해못했는데

가슴속에 상처가 많으면 그런 선택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

엄마는 너무너무 좋고 모든것을 저희를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는 것도 아는데

내뱉는 말에 너무 상처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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