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승리한 총선 결과에 대해 펄쩍펄쩍 뛰며 기뻐해야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흐린하늘처럼 꿀꿀하다.
낙선한 은수미와 진성준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국민의당을 선택한 호남민심도 뼈아프게 와닿는다.
국민의당이 야권 표를 갈라치기 하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까지 가능했을 것이다.
부산대구경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 된 곳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국민의당 후보가 표를 갈라치기한 결과로 패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지난 일이다.
당을 추슬러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와 부산을 오가며 그곳에서 몇 달을 살았으면 좋겠다.
오세훈을 꺾은 정세균 의원이 향후 당대표가 되어
더불어민주당의 난맥상을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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