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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투표율은 앞으로 더 오를거에요
게시물ID : sisa_721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룰룰랄라
추천 : 3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4 11:09:17
이번에 투표율이 많이올라서 너무기뻐요 :) 결과까지 좋았으니 다음 선거의 20대 투표율은 분명히 오를거에요.

왜냐면 계속해서 20대 투표율이 낮았던게 졌기 때문이라고 저는 확실하거든요.

제 주위 또래들 솔직히 정말 투표 안합니다. 하기 싫대요. 근데 그걸 귀찮아서라고 이유를 대는 친구는 없어요.

속마음이야 모른다지만, 적어도 표면적인 이유는 이거에요.   

"내가 투표한다고 달라진거 없잖아" 

물론 발암멘트죠, 저도 이런말들 들으면 내 또래지만 정말 화딱지나요.

근데 진짜 저희세대 입장에선 달라진게 없는게 맞긴 해요.
정확히는 달라진 건 많은데, 관심을 가지지않으면 잘 몰라요.
 
제가 이제 20대 중반인데요. 지금까지 저를 거쳐간 투표가 무상급식, 서울시장,대통령선거,19대 총선. 그리고 이번 20대 총선이네요

아무래도 20대들은 야권지지자가 많지요. 이중 무상급식, 서울시장 선거를 제외하곤 솔직히... 대패 했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투표했다고 바뀐걸 느끼기가 어려운게   

저희 또래가 무상급식을 받은것도 아니고요.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간 친구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애를 낳아서 복지혜택을 받은친구는 몇이나 되겠어요.
타요는 그저 귀엽다 싶고요. 
메르스 대책 잘 해주셨던것도 언론에선 오히려 시장님 잘못이라며 까내리기 바빴죠. 

언론에서 칭찬이라도 많이 해주고 알려라도 주면 몰라도 오히려 왜곡해버리고, 주위 어른들도 따라 욕하니 유일하게 투표해 뽑는데 성공했던 이 분이 좋은분인지 나쁜분인지도 헷갈리는 와중에

대통령 선거, 총선을 대패합니다. 

대통령선거는 또 부정선거라네요, 그럼 내 표는 뭐가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매 선거마다 투표독려를 해왔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투표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이 점점 늘어가더라고요.

제 또래친구들이 처음부터 투표를 안했던건 아니에요.

투표 왜해? 안해. 이러는게 아니라

투표 하는게 좋은거 알지... 근데 해도 지잖아. 이런거에요. 무기력해진거죠.
 
 정보는 너무나 많은데, 그중 뭘 걸러야할지도 혼란스럽고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투표였지만 결과는 항상 나와 다른 투표가 득세했다보니 그때 지쳤던거라고 생각해요.
  
나도 대통령선거까진, 나도 지난 국회의원 선거까진 했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거든요.

어째 투표안한 또래친구들을 위한 변명글로 빠지는 것 같아 민망하네요 ^^;

그래도 이번 결과로 인해 바뀐 친구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새로 20대에 들어선 친구들은 스스로 뽑는 즐거움을 맛봤으니 뽑힌 분들이 잘해주신다면 정치에 관심을 충분히 이어나갈수 있을거고요.

제 또래들은 대부분 사회생활, 결혼, 육아등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었으니 자연스레 좀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될거라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점차 20대 투표율이 올라서, 20대가 투표안하는 세대가 아닌 투표 잘하는 세대가 됐으면 좋겠네요!

다음 투표도 기대해봅니다 :) 그리고 투표하신 모든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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