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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으로서 안상수 당선을 멍하니 지켜보며....
게시물ID : sisa_721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나무
추천 : 3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4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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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인천 중구(영종도)에 살고 있는데, 여기 선거구가 아주 짜증이 납니다.
아시다시피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4개 지역을 한 선거구로 짬뽕시켜놨죠.
 
그런데.. 4개 지역이 같은 인천이래도 굉장히 성격이 다르다고 볼수 있습니다.
 
중구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공항신도시, 하늘도시 등을 중심으로 아무래도 젊은층도 많이 살구요. (인천항 일부지역도 포함)
동구는 인천항 부근에 현대제철, 두산 등 산업/근로단지가 몰려 있습니다. (정의당 지지율이 높죠)
강화군은 아무래도 지역 개발이나 안보쪽으로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옹진군은 도서지역들이죠.

이번 선거에서 1번 새누리당이나 4번 정의당 후보(민주와 단일화)가 경합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안상수가 강화군 옹진군에서 아주 몰표를 등에 업고 당선이 되버렸습니다.
실제 중구/동구 지역은 새누리와 정의당 경합입니다.
 
제목 없음.png
 
사실, 인천에서 안상수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인천시장하면서 인천시민에게 11조원의 부채를 선물주시고 튀신 분이라 당연히 안될줄 알았는데,
이런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오다뇨.. 창조 셀프공천이네요..
 
강화군 쪽으로는 그쪽 현안이 있고 관심사가 있을 수 있겠죠. 그쪽 주민들이 표를 주신건 당연히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중구/동구는 안상수식 개발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지금 중구/동구는 그간 거품을 다듬고 차차 내실을 다지면서 잘 발전하고 있거든요.

안상수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라는 기사를 보는게 짜증이 나네요.
 
다음에는 선거구 좀 나눴으면 하는 마음에서 넋두리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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