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볼때는 수도권 지역의 유권자가 참 현명했고, 전략적 투표를 했다고 보입니다.
이 와중에 본인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직장인이다보니 주위에 30~40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같은 정치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특별한 것은 없구, 투표에 대한 독려및다짐 쪽으로~
1번당 골수는 답(?)이 없더라구요~패스
문제는 다소 친여파,무관심층 공략입니다.
우선 이 부류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다른 것은 몰라도 새눌당에게 질려있던 것은 맞습니다.
근데, 야권 및 문재인 전대표도 좋아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깜작 놀랬던 점은 그 대안으로 안철수당을 그나마 밀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는 겁니다.
설득의 과정이야 긴 얘기이니 생략하구요.
단순하게 봤습니다.
그래 좋타, 안철수가 좋타니 별얘기는 않겠다.
다만, 새눌당의 과반은 무조건 막아야 하니,
비례는 좋아하는 당 찍어주고,
어차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새눌당 대 더민주당의 싸움이니,
더민주 및 문재인 이 싫더라고 우선은 새눌당만 막고 보자....이런식으로 설득을 했죠.
사실 이런식으로 돌아서준 주위 동료 및 거래처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본다면, 비단 제 개인적인 경험만은 아닐겁니다.
많은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주위 사람들을 설득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새눌당의 과반을 막은 것은 더민주 및 문재인 전대표의 공도 분명이 크지만,
감히 말씀드린다면, 우리같이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깨어있는 많은 시민들의 집단 지성의 성과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