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이 무난하게 160석을 확보할거라 예상했고 진보진영에 위기의식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서 야권의 집결과 20~30대의 투표율 상승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반대로 여권은 무난하게 이길것이라는 전망과 친박 비박이 박터지게 싸우면서 보수진영이 투표에 무관심하게 만들었죠.
이번 총선에 경상도 지역 투표율이 낮게 나온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즉, 수도권과 전라지역 투표율 보시면 "야권분열의 위기의식 + 전략적 투표 필요성+ 20~30대 투표율 상승" 이 3가지가 적용되어
이번 결과가 나온것 같네요.(특히 전라지역 투표율이 높은게 문재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막바지에 문재인의 호남방문으로 호남맹주 지지자 VS 전략적 투표자의 싸움이 치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호남쪽 욕하실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야권의 승리가 꼭 승리라고 할수 없는게 과연 국민의당이 더민주와 합심하여 법안들을 통과시켜줄까 입니다...
애초에 야권심판 슬로건을 가지고 나왔던 안철수가 더민주와 협력할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의석 숫자만 보시고 안철수가 중도표를 가져와서 의석을 확보했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대 지역구 보시면 답나옵니다.
국민의당은 대부분 호남입니다. 만약에 중도표를 가지고 왔다는 결론이 나오려면 수도권, 부산, 충청 등에서 당선이 되었어야합니다.
즉, 국민의당은 호남을 확보하는대 그쳤고 "야권 분열에 따른 위기의식+ 친박 비박의 싸움에 따른 중도 및 보수표->더민주"로 해석하는게 옳습니다.
부산, 제주, 분당, 대구, 강남 등지에서 더민주 의원들이 당선된걸 보면 알수 있지요.
단, 비례표는 국민의당이 새누리쪽 표를 어느정도 가져온건 맞다고 봅니다. 더민주의 공천사태로 인하여 집토끼들의 비례표가 정의당으로 옮겨감으로 더민주 비례표는 그만큼 줄었고 국민의당이 새누리+호남 비례표를 흡수한걸로 생각됩니다.
세줄요약
야권의 분열로 야권표심 집결+20~30대 투표율 상승효과.
친박과 비박의 분열 유승민의 팽으로 보수 투표율 저조현상 발생.
누가 더 병신짓을 했는지의 싸움에서 국민들이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