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오늘 하루라도 좀 쉬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 정치적 지향이 어떤지는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겠지만

적어도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에 국정원이랑 법정에서 직접 싸웠었던 분입니다.

물론 도움주신 변호사 분도 계시지만

혼자서 국정원과 법정에서 싸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고, 스트레스 엄청 받으셨을 겁니다.

이미지로 그리자면 사실상 장판파에 선 장비 같은 자세였죠.

그냥 보통 사람이 장판파에 선 장비처럼 자세 취하려면 다리 후들후들 떨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정원 출신인 분이 국정원 체질 개선하겠다라고 나와서 당선되는 것 보면서

즐거우셨을 겁니다. 충분히 즐기실 자격이 되는 분입니다. 운영자님.

오늘 하루라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풀면서 푹 쉬시기 바랍니다.

시게 역시 마찬가집니다.

야당 성향 강한 시게에서 몇년동안 이번 총선에 대해 걱정이 많았고, 특히나 문재인 전 대표의 진퇴에 대한 걱정도 있다 보니

특정 지역에 대한 공격성 발언이 새벽에 많았던 것 같은데 (항상 사고는 새벽에 터지더군요.)

오전 접어들면서 반대의 목소리도 많이 나왔고, 오후부터는 균형을 좀 잡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길어봤자 하루 이틀 갈 축제일 건데, 나름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그 즐기는 것이 남을 짓밟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즐기는 것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