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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단일화 거부로 의석 29석 손해봤다는 게시물의 답변
게시물ID : sisa_722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작
추천 : 3
조회수 : 7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4 17:24:26
상실감에 잠 못자다가 쓴 글이 베오베에 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38899&s_no=238899&page=1
한창 토론하다가 갑자기 회의 때문에 자리를 비워서 댓글로 문제제기 하신 분들께 답변을 못하고 밀려서
새 게시물로 답변합니다.

저는 다시 눈팅하는 일상생활로 돌아가겠습니다.
항상 서로 존중하고 건전한 토론이 있는 오유가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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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다녀와서 질문에 답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 표가 전부 야당표냐고 문제제기하시는 분들께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큰 성공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출현과 원내 40석 규모의 제3당을 만든 것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합니다.

제가 안타까워하고 문제제기 하는 것은 한가지 입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난 후,
주요 각 당은 비호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해당 지역 1위 야권 후보의 격차가 거의 없는 경합 지역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정의당원인 저로서는 슬픈 얘기지만, 김종인위원장이 정의당과의 연대는 안중에도 없고 국민의당과의 후보간 단일화를 요청했던 이유도 이겁니다.
어짜피 정의당이 출마한 지역구와 그 후보의 득표력은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건, 이런 상황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비호남 지역의 후보간 단일화를 어설픈 방식으로(당원 제명 한다는 둥) 막았고,
그로 인해서 박빙에서 의석을 넘겨 준 결과를 초래했냐는 것입니다.

국민의당 표가 새누리표를 많이 잠식했다는 어림짐작은 얘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수도권 지역구는 대부분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동대문을 58.2%, 도봉갑 60.1%, 은평갑 54.9%, 서대문갑 54.9%, 양천갑 52.1%,  수원병 53.9%, 파주을 47.1%, 김포갑 59.3%, 광주을 56.2%, 양주 61.4%...

이것보다 더 확실한 근거가 있을까요?

국민의당 표 중 새누리당 표를 잠식한 것을 충분히 인정하더라도 5% 안팍의 격차가 났던 10석은 뒤바뀐 것이 맞습니다.
당선이 바뀐 지역구 10석은 결국 20석의 효과입니다.

어짜피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새누리당의 동의 없이는 핵심쟁점에 대한 입법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여전히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에는 보수성향의 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워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으로 제 주장은 마무리하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선전을 축하하고 제 유려와는 달리 좋은 20대 국회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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