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20413n16739
법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오수(63)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권 회장이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된 권 회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증권사 임직원 등과 함께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 회장은 법정에서 전면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달 25일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재판부는 보석 심문 당시 "피고인이 혐의를 다투고 있고 검찰이 신청한 증인만 60∼70명에 달한다"며 "구속기간에 심리를 마무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