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고백하겠다고 불러낸 소희에게 차마 말을 못하고 미안하다며
다시 뒤돌아서서 볼이 빨개진 채로 집으로 뛰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것은 그 때 내 대답을 기대하는 듯한 소희의 표정.
그 때 용기내어 고백했다면 나는 남자로서 부끄럽지 않았을까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때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