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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722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당전설
추천 : 3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14 20:18:31
매일 오유에 출석을 하고 눈팅만하는 라이트(?) 오유인입니다.
 
4월13일 총선전 올해가 저희 아버지 칠순입니다. 그래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평창 펜션으로~놀러를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버지는 TV를 그것도 TV좆선을 아무말 없이 계속 보고계십니다..
 
일전에도 본가에 놀러가면 종편만을 하루종일 보시고 계셔도 저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호남에서 태어나 자라고  생계때문에 이른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장사를 하면서 그지역 호남 향우회 및
 
각종 호남 관련 단체에 가입 활동하는 호남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임 이기에 종편을 보신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김대중대통령 열렬한 지지자였습니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초반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시다 후반부에는... 조금.. 퇴색되고 욕도 좀 하셨지요~>
 
그래서 펜션 도착과 동시에 보시는 티비조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였지요~~~
 
그날 저녁 식사와 함께 아버지와 술을 한잔 하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이번 선거는 문재인 때문에 망쳤다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더블어 민주당은 문재인때문에 망가졌고
 
이 대안이 국민의당이라 하시네요~ 그순간 좀 띵~~ 그리고 잠깐의 정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민주당 권리 당원이며 무조건적으로 국민의당을 싫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때는 더불어 민주당의 똥볼시전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이 더  싫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탈당후에도
 
문재인 전대표를   흔드는 그 명분없는 정치인들이 더 싫었을뿐이져~
 
저는 정치 성향이 같다  생각해서 아버지와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머리가 커서 선거권을
 
가질때도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 뽑아야 한다고 하였고, 국회의원은 무조건 민주당 찍으라 훈계까지 하시는 분이신지라..
 
<선거 끝내고 집에 오면 항상 누구 찍었냐고 검사 하시었습니당~> 
정치적 성향이 동일하다  생각하였기에  종편의 논리로 무장하여 더불어 민주당은 안된다 하는 이야기를 하는 아버지가  
 
정말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논거도 없이 종편에서 확대 재생산하는 프레임 그대로 문재인 전대표를
 
욕하는 모습 저도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안통하였습니다.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으시려 하시더군요...
 
그래도 백번 양보해서 현재 더불어 민주당이 똥볼차고 맘에 안드실수 있다 생각하고  문재인 전대표의 호남 홀대론
 
및 친노 패권주의는 아니다 라고 말씀을 드려도 이해를 못하시고 역정을 내시네요.휴ㅜㅜ 답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호남향우회 및 호남 관련단체들이 문재인전 대표에 등을 돌렸다 하면서 이번 호남선거는 국민의당이 압승할거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당시만해도~~ 
 
설마!!! 마음속의 의구심으로 남겼고 더이상 정치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다 하여 피했습니다.더군다나 오늘같은 날이
 
좋은 날에는... < 사실 더이상 설득할 용기 뿐만 아니라 이해시킬 논리나 지식도 부족한 자신이었구요..ㅜㅜ>
 
아버지는 한번 아니라 하시면 절대로 굽히는 분이 아니라..ㅜㅜ 종편의 영향을 받은 아버지 개인의 생각이라 치부하였지요.. 
 
저도 오유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이번 문재인 전대표 호남 유세를 보면서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맞지 않을꺼다
 
라고 단언 하였지만 4.13 총선이후 결과를 보면서 정말로 잘못된 언론이 무섭구나.. 아버지의 생각이 이렇게 많은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 ... 그리고 대부분이 낮시간에 티비를 보시는 어르신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수 있구나...
 
라는 사실을 , 이와 같은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단편적인 사실과 헛된 망상과 같은 프레임을 만들었으며 누가 유포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 새누리당의 호남정서에 종편도 예외가 될수 없습니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많이들 보고
 
계실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대부분의 이슈는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호남을 근간으로 떠드는 온갖 망상의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각색하는 특정 정치인 및 그 나팔수가 되어 떠드는 종편 이것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언론의 자유는
 
사실을 근거로 하는 명확한 논거와 증거를 요체로해야 하며, 각색없는 현재의 이슈와 정세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도해야함에
 
불구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논객들의 근거 부실한 논조를 사실인양 만드는 현재의 종편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는 바로 잡아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입이 부족하며 시청각 자료를 볼수 있는 매체 너무도 부족합니다.
 
잘못된 시각을 심어주는 현재의 언론 환경에 질타를 가하고 더욱 올바른 언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내년 대선을 위해 정말로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만약 정말로 문재인 전대표의 호남 홀대론이 그리고 친노 패권주의가
 
사실이라면 그에 타당한 논거를 지금이라도 내세워 준다면 저도 지속적으로 시청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할수 없는게
 
핵임입니다. 두가지 모두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의 호남 압승의 문제는 더불어 민주당의 문제 이전에 잘못된 언로의 환경을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언로의 정화는 최우선 혁신의 과정 및 결과가 뒷받침 되야 한다  생각하며 , 이번 20대 국회의원이 되신 훌륭하신분들이
 
바로 잡아 주시길 간곡히 기원해봅니다.
 
글제주도 없고 주저리주저리 떠들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 미력하나마 저역시 아버지를 설득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오늘이라도 노력할까 생각중입니다.~~~
 
언제나 현명하고 밝은 오유인들의 일원으로써 좋은 의견들 많이 보여주세용~~~ 
 
건전한 사고를 가진 오유인으로 우뚝설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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