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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정말 국민의당은 더민당 승리에 기여한 것일까?
게시물ID : sisa_722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1대병신왕
추천 : 5
조회수 : 10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4 20:43:57
1. 국민의당은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호남은 석권했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지는 못했다. 천정배가 며칠 전 인터뷰에서 "호남 당이면 어떠냐"라고 말했다. 글쎄다. 호남의 지지를 못 받은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없지만 호남의 지지만 받은 대통령 당선자는 더더욱 없다. 문재인 등을 두고 친노패권주의, 호남홀대론을 내세우며 지역주의를 강화했고 이는 오히려 스스로를 호남에 가두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이번 선거도 물론 그랬고.



2. 국민의당 덕분에 민주당이 1당이 되었다는 말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오히려 강북갑과 같이 국민의당 때문에 민주당이 패배했다고도 볼 수 있는 지역도 상당 수 존재한다.   장안 1동의 경우에도 지역구 민주당:새누리당의 비율이 6:4였지만 비례대표 결과는 3:3:3이었다. 확실히 새누리당보다 민주당의 표를 더 잠식한 것이다.


 
"CBS노컷뉴스가 20대 총선 득표율을 분석해본 결과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9곳, 경기에서 10곳 등 전국 33곳에서 과반득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승리했다.(중략) 결국 122석 가운데 33석이 어부지리로 얻은 의석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의석 수가 90석에도 미치지 못할 뻔한 것. 실제로 지지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3.50%를 기록해 전체 지지율을 1/3 정도에 그쳤다.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7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90석 안팎 정도를 얻는 것이 표심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출처- http://m.nocutnews.co.kr/news/4579228 


 
게다가 새누리당의 전국 득표수 796만표는 이제껏 '새누리 콘크리트층'이라 불리던 지지율과 흡사하다. 국민의당은 새누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흡수한 것이다.  여권 무소속 후보 7명이 모두 새누리당으로 복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되면 제1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누리당이 된다. 국민의당이 가져간 호남 의석과 더불어민주당의 표가 뼈아프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3. 정의당이 야권연대 없이 6석을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것은 국민의당의 '새누리당 및 민주당 심판론'을 더욱 무색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우클릭으로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민의당이 아닌 정의당을 찍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의당 지지율의 1~2% 정도는 기존 민주당 지지자로 보인다. 민주당에서 이탈된 나머지 표심은 호남권의 국민의당 지지라 볼 수 있다.) 별개로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사건 사고도 있었지만 진보정당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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