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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20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트모카쪼앙★
추천 : 308
조회수 : 24040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27 00:54: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6 23:23:16
난 성재기가 싫다.
하지만 그의 죽음을 비웃거나 조롱하진 않는다.
한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잘됐다 할만큼의 악인이나 범죄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근데 인터넷 기사를 보니 마치 성재기가 여성우월주의가
완연한 사회에 홀로 외로히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고독한 남성인권운동가처럼 포장되는 것 같다.
여성가족부가 성범죄 관련해서 얼토당토 안되는 말을 했을때
나름 논리적으로 반박한적도 있었고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적도
있다. 하지만 그 외로 훨씬 더 많은 안좋은 발언을 sns에서 쏟아냈다.
한국 여성을 외국인만 만나면 소위 다리를 벌리는 자동문이라는
표현에 공감하며 트윗에 글을 쓰고, 여성들은 생리휴가에 목숨걸고, 남성은 항상
손해만 보고 사는 것처럼 남녀 불평등의 일반화에 가장 큰 일조를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위한 남성인권인가??
난 입만 살아서 이런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성재기가
진심으로 올바른 남성인권상장에 신경을 썼더라면 무작정
sns로 수많은 여성을 일반화시켜 싸잡아 공격하고 철없이 그것에
동조하는 남자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트와 서로 으쌰으쌰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으로
하나둘씩 사회 인식을 바꿨어야 한다고 본다.
sns로 여성에게 거의 무차별적인 언어폭력을 가한다고 해서
남성인권이 향상되는 게 아닌데.... 그의 행동이 과연 옳았는지,
진짜 고독한 남성인권운동가라고 불리우고, 대다수의 남성들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할만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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