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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는건데
게시물ID : gomin_1616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금이
추천 : 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4 21:00:12
저는 24살 여자에요.
작년 7월에 일을 그만두고 6개월간 진짜 먹으면서 살았어요 
포만감이 행복해서 다 먹었어요..
제가 60키로만 되도 자신감이 사라져서 운동하면서 살을 뺐는데 70키로대가 되니까 그냥 체념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밖에 나가면 못알아보게 마스크끼고 돌아다니면되고 옷이 안맞으면 츄리닝 입고다니면 되고 사람들 눈에 안보이게 집에만 있으면 되고.. 그냥 모든게 자기합리화가 됐어요. 집에 이쁜강아지있는게 정말 행복해서 다른것들은 안해도 전 정말 행복했어요^^
그러다 일 그만두고 정말 힘들게 운좋게 취직이됐는데 한달만에 제가 매가리가 없다며 왜이렇게 기운빠지게 만드냐며 밝은 아이를 원한다며 짤렸어요.
짤렸을땐 예전엔 정말 밝았던 난데 이제 변해야겠다! 고쳐야겠다! 노력해야겠다! 했는데 일주일뒤에 정말 제가 정말 가고싶던 직장에 제가 엄두도 못할곳에 취직이 됐어요.
그 이후로 그냥 이대로 살았어요. 똑같이 밖에 안나가고 땅만 보고 걷고 옷도 츄리닝만 입고다니고...
친구 결혼식에도 참석 안했어요 자신감없어서..
2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만나자해도 못만났어요 자신감없어서..
남자친구도 한달째 안만나요.. 자신감이 없어서..
정말 친한친구들이랑도 제자신이 창피해서 맨날 핑계되면서 약속 뺐어요. 
그리고 오늘 친구들이랑 다 절교할거같네요. 이제 애들이 못참겠대요. 정말 인생 친구들인데... 
다 제가 살이 쪄서 자신감이 사라져 생긴 문제인데 제가 개선하고싶지않아요.
살빼고싶은 의지가 전혀 안생겨요.. 저 왜그럴까요..
더 잃을까봐 무서운데 고쳐지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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