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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이용해서 총선에서 한방을 노리다가 개망신당한 ㅂㄱㅎ
게시물ID : sisa_722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돌이
추천 : 2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5 01:50:35
더민주가 승리한건지 국민의당이 승리한건지는 문재인이 좋게 된건지 안철수가 좋게 된건지는 뭐 각자 다르게 보시는 분들 많으니까 그건 논외로 하고, 이번 선거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대패라는건 별로 이견이 없으시겠지요.

그런데 이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일중에 제일 허망하게 망한 일이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북한을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발상이었습니다.

선거일 바로 며칠전에 중국의 북한 식당 종업원이 13명이나 무더기로 탈북해서 입국했던 사건이 있죠. 이게 바로 청와대(내의 기획세력)의 직접 오더를 받은 국정원의 작품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우리나라 외교부가 북한사람 13명이 느닷없이 찾아와서 한국에 보내주세요 할 때 네네 하고 바로 수속 해주는 집단이 아닌거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해외 근무하는 북한 사람들도 막 함부로 남한 대사관 무작정 찾아가지 않아요. 뭔가 반체제 모의를 하는 사람이 13명이나 있으면 불안감에 누설해서 들통나거나 그렇게 해서 실패하는게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가족도 아닌 13명이나 되는 처자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려면 정권차원의 보증과 조직의 도움 없이는 성사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ㅂㄱㅎ쪽 기획인력의 생각은 단순해요. ㅂㄱㅎ는 김정은과의 체제경쟁에서 승리한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지도자이다 이걸 만방에 과시하고 자 저렇게 내부의 지지를 못 받는 북한을 추종하는 남쪽의 종북세력을 궤멸합시다 이걸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가져가려고 했던 거죠.

근데 이게 뭐 사람들이 미개하던 70년대 80년대나 먹히던 수법인데 이걸 2010년대에 써먹으려고 했던 게 문제죠. 지금은 정권이 공산당이든(중국) 죽을때까지 해처먹는 독재자든(러시아) 상관없이 그냥 무역 잘 되고 돈 잘 벌게 해주면 장땡이라는 생각, 즉 자본주의의 극을 달리는 시대거든요. 

그런데 ㅂㄱㅎ 정권이 개성공단 팡 날리면서 북한에다 공장세워서 옷, 냄비 북한 노동자들한테 싸게 외주줘서 먹고 살던 사람들 직장도 몇천개 단위로 날려먹었잖아요. 그러면서 경제는 새누리당이다? 거기서부터 시대착오적인 패착이 나온 겁니다.

경제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걸 가리려고 이보라우 우리가 이렇게 김정은이보다 우월해 그러니 ㄹ혜는 위대하지? 이런 쇼를 종편 공중파를 통해서 하려고 한 거죠. 그래서 난데없이 며칠동안 북한 무더기 탈북 종업원 얘기를 ㅂㄱㅎ정권의 성과라고 칭송하는 종편 공중파 방송이 떠들은 거고...

ㅂㄱㅎ 정권 출범후 유일한 전국단위 중간평가 총선에서 이따위 짓을 했으니 자영업자 회사원 특수업종사자들 포함해서 심지어 콘크리트 노인표들까지 이탈해버리죠. 유권자들은 빚지고 굶어죽고 자살이 속출하는 헬조선 판인데 70년대식 체제선전을 하려고 들었으니 망하겠어요 안 망하겠어요.



 
출처 그냥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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