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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49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빡빡머리
추천 : 4
조회수 : 1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5 09:48:58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치니...
 
14살 먹은 우리딸이 내일이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무슨날이니?" 물어본다.
 
"세월호....."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집에 노란리본이 있느냐 묻는다.
 
학교가다 문방구에서 노란리본 사라고  하였다.
 
그러겠단다. 
 
 
 
지난주 성당 미사에서 신부님께서도 묻는다.
 
"4월16일이 무슨 날 인 줄 아십니까?"
 
누군가가...여기저기서
 
"세월호...."라고 읖조렸다.
 
다들 기억하고 있구나...
 
말끝을 흐리는 것을 보니 다들 아직도 가슴 아파하는구나...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누군가는 어리지만...기억하고 있고...
 
누군가는 잊지 말라고 많은 대중 앞에서 그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 놓는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못난 어른이라서 미안합니다.
 
아직도 그 차가운 물속에 있는 사람들이 하루 속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 그날이 아니었더라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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