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을 가진지 20년 만에 총선에서 처음 승리를 맛본 부산의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킨 곳에 사는 유권자입니다.
드디어 야당이 제 1당이 됐습니다. (뭐.. 물론 선진화법 위헌 여부와 정치 검찰의 수사 방향이 관건이긴 합니다만...)
왜 우리끼리 사분 오열 해서 싸움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든 개헌의 과반 최악의 상황은 막았습니다. 1차 목표 달성이에요.
왜 싸우시는거죠??
더 확실히 이길 수 있었는데 쟤들때문에 안된거 같애? 신가요? 그동안 우리가 밀었는데 지금와서 무슨 X소리야? 신가요?
왜 여기서 나누어져서 니가 맞네 내가 맞네 이 비판은 적절하네 저 비판은 안적절하네 하십니까?
최악의 결과를 막자고 해서 달성했으면 서로 축하해줘야죠. 말 그대로 편안하게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최악의 참사를 막아낸 결과를 즐기면 됩니다. 공/과는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평가할 수 있는 겁니다. 꼭 굳이 지금이어야할 필요는 없죠. 서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민감한 부위에 누가 바늘로 살짝 찌르기만해도 엄청난 싸움이 됩니다. 그게 서로의 공/과를 지적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는 겁니다.
우리끼리 싸움안해도 이미 위쪽은 알고 있을겁니다. 각 당의 연구소에서는 이 결과가 뭘 말하고 있는가 이미 보고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