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번 총선 결과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 한 명이 판을 짜듯이 전국의 대한민국 유권자가 힘 있는 자들이 좌우하는 더러워진 정치 게임을 초기화시켜버렸다.
1. 새누리당 유력 대권 주자들의 팔다리를 다 잘라버렸다. 새누리는 판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한다.
2. 문재인의 불신인지, 김종인의 안일한 공천 대한 비판인지 호남은 더민주를 버리고, 안철수를 택했다. 하지만 그가 호남에 갇혀버려 안일한 행보를 한다면 바로 단두 해 버릴 수 있게끔 그의 행보 하나하나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3. 정의당은 심상정, 노회찬만큼 힘을 가진 정치인을 더 키우고 오라 했다.
4. 말도 안 되고 지긋지긋한 지역 구도가 깨지고 있다.
5. 북풍은 씨알도 안 먹히게 되었다.
여러분은 천재였습니다.
자 이제 새로운 게임이 시작됐어요
유권자 한분 한분이 초기화된 이 정치 게임에 컨트롤러를 되찾아 쥐고 있게 됐습니다.
새로 출시한 게임 재밌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