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원래 올해안에 결혼식올릴 예정이었지만 얘기해본결과

여름즈음으로 좀 앞당기기로 했네요.

배부르기 전에 드레스 입어야 하기에 ㅠ



매직을 안하길래 테스트기 사서 검사를 해봤더니 두줄 

너무 놀래서 또 해보고 또 해봤지만 두줄 

병원가서 확인했습니다






남친님은 20대후반

제가 아직 20대 초반인데 철이 일찍들어서 

또래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숙한것 같긴 하지만

한 사람의 엄마가 된다는게 순간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럽더라구요.


양가 모두 만나고 있는건 아시지만

이 사실을 아셨을때 저희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 ㅠㅠ




숨도못쉬고 계속 펑펑 우니까 왜 그렇게 우냐길래

애가 애를 어떻게 낳아서 키우냐고 ㅍㅍ눈물ㅠ




근데 남자친구 하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를 키우는 이상 넌 더이상 애가아냐 "






읭? 순간....... 머릿속에는 식물갤... 키우기 시작한이상 잡초가 아닙니다가

문득 떠오르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뻥하나 안보태고 개폭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침튀겨가며


와 진짜 남자친구 표정.........................



ㅜㅜ

네 그래요.. 남자친구는 오유 안해요..........


진짜 미친앤줄 알았을듯........


여튼 남친님은 저희 아부지한테 인사드리러 가서

처맞을거 생각하시며 공포에 떨고 계십니다.







횡설수설 심하네 ㅠ


그래도 

축하해 주실거죠????? !!!!!!!!!



태명은 오유로 할까요 헤헷> <


여지껏 유달리 많은 변태아저씨들을 만나오면서

난 다시태어나면 무조건 남자야. 했는데

아직 너무 작아서 점크기 정도로 보이지만 ㅋㅋ


내 뱃속에 나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의 결실같은게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여자로 태어난게 자랑스러워요



아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게 0.1초 씩이라도 응원해주세요

오유인들 사랑합니다 -




아직 한달도 안됐기 때문에
인증은 9달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