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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유부징어의 셀프탈색후기(feat.딸래미의동공지진)
게시물ID : beauty_63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름이엄마
추천 : 13
조회수 : 3651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6/04/15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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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보름이엄마예요♥

봄이오니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하루종일 애보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나서 밤이되면 뭔가 허탈하고..
안되겠다 싶어 기분전환도 할겸 헤어스타일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얼굴을 바꿀순 없어서요..ㅠㅠ)

무려 21개월전에 출산을 하고, 그후로 16개월동안 모유수유를 했기때문에 머리에 염색이나 펌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하면 하겠지만서도.. 일단 애를 두고 어딜 갈수가 없어요.....
그렇게 1년 반넘게 고이 길러온 제머리는 이제 가슴선까지 오는데 그냥 까만 머리가 가슴까지 치렁거리니 참.. 미역같고 다시마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탈색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미용실에서 탈색을 하면 편하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듭니다.
그돈이면 우리딸래미가 영혼까지 내어주는 젤리를 한아름사서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미용실은 차마 못가고ㅜ
집에서 셀프로 해보기로 다짐했지요.
(네. 예상하셨겠지만 그냥 생각만 했어야했어요. 미용실이 그만큼의 비용을 받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여러분.)

일단 집근처 저렴한물건을 모아모아 판매하는 그곳에서 탈색약을 6개 사왔습니다.
(이게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때는 몰랐습니다)
제 머리길이로는 택도 없는 6개.
탈색제가 겨우 10그램씩 들어있는 작디작은 탈색약.
개당 2천원을 줬습니다. 탈색약을 담을 주황색바가지 600원.

이후부터 댓글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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