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전쯤에 귀신에 홀렸는지 심사숙고를 질렀습니다. 

평소에 투구에 루비빼고 활력 박고 심사숙고만 맞추면 무결점 셋팅이라고 나름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꿀꿀하더라구요 게임이라 해봐야 하루에 많이하면 한시간 정도 일주일 통털어서 5시간 정도 빡에 하지 않는데도 

장비를 맞추고 싶은 맘 접을때 접더라도 정복자 만렙 찍고 접자 남자가 시작을 했으면 끝은 봐야지 란 생각으로 여지것 질질 끌고 있는 유저입니다. 

지옥불 반지는 경험치 때문에 차고 있고 한짝 손가락에는 트리플 반지... 만렙찍고 지옥불 버리고 심사숙고만 바꾸면 완전체다.. 꿈에 그리던... 완전체... 

 삶이 고달퍼 친구와 술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와 옷 갈아 입으면서 발꼬락으로 컴터 전원 키고 핸폰 키보드 옆에 던저놓구(인증기)심사숙고 시세좀 봐볼까...하며 접속을 했습니다. 

쳇 여전히 드럽게 비싸군 만렙 찍으면 다소 비싸더라고 트리플로 사자 

천천히 만렙 찍다 보면 줏을수도 있고 하니 천천히 다가가자 마음에 안정을 취하고 

희망의 정수모으기 5개만 먹으면 자자 하고 슬슬 돌고있는데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복받쳐 오르더라구요 

현실에서도 시계,차,옷, 집 경제적 여유 봐가며 사야되는데 게임에서도 똑 같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실에서도 그렇고 게임에서도 만년 이인자 낙오라란 말인가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임도 취미다 취미를 위해 돈을 투자하는게 뭐가 나쁘냐 당구자주치면 개인큐대 하나사고 

헬스장가면 장갑이며 운동화, 보충제값 헬스등록비 등에 비하면 이건 ...

오늘계산한 술값만 해도 상위급 황혼에 가면인데... 

즐기고자하는 게임에 몇백도 아니고 몇십도 아닌데 고작 4~5만원 벌벌떠는거냐 너는 그런놈이야 귓가에서 만년 이인자~~~

그래 현질하자 까짓거... 이래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투자가치는 충분해~~ 

일단 반지부터 고르자 하고 

네팔렘에 용맹 5단계도 포기하고 경매장으로 갔죠 그리고 맘에드는 반지하나 보자 

민첩88

힘 80

적중시 660

극피23

극확3

공속9

요게 딱 눈에 들어왔죠... 즉구가 7억  순간.. 뇌리를 스치는 한마디.... 싸다~~ 

하고 아이템베이에서 7억 골드를 사고 경매장에서 즉구 까지 걸리는 시간이 3분도 안됐던것 같아요.

반지를 차니 

방어도랑 생명력이 많이 떨어져서 기분이 좀 상했죠... 

그래도 공격력이 만 3천 정도 올랐으니 오~~ 잉 만 3천... 

반지만 끼면 신세계를 꿈꿨는데 현실은 너무 초라한거에요 .... 7억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일단 원하는거 이뤘으니 된거다... 하고 일단 꿈나라로... 

담날 일어나자 마자 디아 접속하고 

경매장에서 반지를 보는데... 어~~ 어제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는데 잠에 취했는지., 술에 취했는지 욕심에 눈이 멀었는지.. 

약간 비싸게 주고 산거 같더라구요 

요놈봐라 살짝 더 좋은데 4억 오천 아오 이걸 살걸... 

잉 뭐여 7억인데 활력이~~ 어~ 5억인데 극피가 28..

하면서 멘붕이 오기시작하더니 

제작 목걸이 만든다고 차고있던 민첩230,  공속 9, 극확 10, 모저 78, 기타 생각이 안남 목걸이(제작템 아님) 상점에 팔아버리고 

트리플 반지1천,  목걸이1천, 심사숙고3억 시작가로 올려놓고 

모두 판매 완료 됐는데  수수료 빼고 3억 조금 넘네요 

어설픈거 다 팔고 최고를 하나 만들자하고 경매장에 올려놨는데 

적어도 경매에 경쟁이 붙어서 한 10억 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꼴랑 3억... 

일주일도 안돼서 반토막 났다는게 이런거구나 ... 

주식같은거는 하지 말아야겠다.... 

기필고 정복자 만렙달고 내가 내가...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