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목표치 이상을 달성하면서 성공을 거뒀고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공은 종편의 안철수 띄우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철수는 큰 족쇄를 하나 얻었습니다.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는 호남의당이라는 이미지.
호남 지역구가 지지기반의 핵심이라는 것은
영호남의 갈등으로 대변되는 지역갈등을 아직은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영남에서 3번을 찍어줬던 꽤 많은 비례표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큽니다.
고작 서울에서 2석 가지고는 다른 지역으로 확장은 거의 불가능하고
오히려 부산 경남에서 8석을 가져간 더민주는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부산 신공항 추진으로 돌파력을 보여주면 확 돌아설 가능성이 생긴것이고
이번 국회 구도상 크게 이슈를 만들면서 부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런 과정속에서 종편이 계속 안철수를 띄워주면 그게 먹히겠습니까?
상당히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문재인이 부산 5석 만들면 가덕도 신공항이 된다고 던져놓은 상황이라
종편이 나서서 안철수 띄우면서 문재인 죽이기 들어가면 부산 경남의 반감이 확 치솟게 될겁니다.
위기의 부산 경남 경기의 활로가 될 가덕도 신공항이 문재인이 힘을 잃으면서
추진이 무산되면 부산 경남이 죽는다는 위기감이 장난 아니니까요.
드디어 새누리의 무능 독재가 끝이 난 이 상황에
종편이 아직 적응 못하고 기존의 관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되지도 않는 안철수 띄우기 하면 오히려 역풍만 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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