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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가 식구들 볼 낮이 없네요...ㅜㅜ
게시물ID : gomin_1202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에다아이~~
추천 : 10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09/15 18:47:05
어제 저녁 이었어요..

요즘 부쩍 살도 찌고 몸이 무거워져 아내에게 말을하고 저녁운동을 나갔더랬죠.  

아내는 아이들과 놀이터 간다고 하더군요

구보 운동후  시원한 맥주 한잔이 땡겨서 편의점에서 캔맥을 하나 먹었죠.  ㅜㅜ 

그리고 귀가중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진짜 배가 부글부글...힘 빡주고 집으로 살살 걸어갔죠.

비밀번호를 간신히 누르고 현관에 들어섰더니 설거지 하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싱크대를 보니 아내가 설거지중입니다.  

화장실로 급히 들어가며 "똥~마려~ 똥~마려~ 죽어! 죽어! 똥!똥!똥! 나와~ 나와~ 나와~"  이러면서 화장실로 직행...

문을 닫으려는데 욕실 신발이 걸려서 미처 닫지 못하고 앉자 마자 "뿌지직 빠지직 찌지직~꾸릉꾸르릉 뽀지직~뽀로롱 뿌응~"

간신히 살아나서 "아...죽을뻔했네 마눌 나 죽을뻔함 문열고 해서 미안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문을 닫았죠.

슬슬 마무리를 하려는데 아내한테 카톡이 옵니다.

'뭐야 그냥 말하지...'

"여보 나 놀이터야 집에가면 우리 엄마 와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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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ontsa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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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가실때까지 화장실에서 샤워하는척 했어요.

장인어른 이번주 생신이신데 어찌해야 하나요....

하........

끝....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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