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두근두근 로맨스를 꿈꾸지만...
게시물ID : gomin_12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블레드
추천 : 0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14 11:27:14
대학생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된 5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동생을 그 아이로 지칭하겠습니다.)

둘다 서로 낯을 가리는 편이라 그런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말을 건네는 일이 없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주관적인 시선으로는 그 아이는 참 밝고 순수한 성격이라 호감갈만한 아이었습니다.

역시나 남자들한테 인기는 폭발적이구요. 희안하게도 남자한테 그닥 관심이 없나봐요;;;

그 아이는 솔로였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라 그 당시에는 친한 남동생있었으면 소개나 시켜주고 싶다 라고 혼자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 그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기로 한 날..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마웠다는 둥, 앞으로 뭐할거냐는 둥 얘기를 하며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데 편하게 연락하며 지내자고 연락처를 주고 받게 되었는데...

막상 연락처를 알게되었지만 연락하기가 서먹서먹했습니다.

고맙게도 그 아이가 메신저로 먼저 인사를 해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조금씩 조금씩 친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그 아이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됐어요.

제 여자친구를 그 아이도 봤고 그 아이 남자친구도 전 봤기 때문에 간단한 연애고민정도는 얘기하며 

술한잔씩도 했었죠.

지금은 둘다 솔로인 관계지만...

저는 그 아이에게 깊은 호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 성격상 누구를 먼저 좋아하거나 관심갖거나 하진 않아요..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할텐데 괜히 얘기했다가 서먹한 관계로 돌변할까봐 두렵네요.

평소에 저를 대하는 모습을 봐도 저에게 관심이 있다고는 생각들지 않습니다.

본인 친한친구를 저한테 소개시켜준적도 있구요...물론 잘 안됐지만....

다른 사람이 이런 일 있을 경우 저는 "고백하고 후회하나 안하고 후회하나 똑같으니 고백하라고 하는데요"

막상 제가 이런 경우가 생기다 보니 힘드네요...

"이런 고민하는 자체가 그 아이의 마음을 얻고 싶다는 욕심이 부족한거다."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여자 마음은 여자가 잘 안다고 하잖아요..

한~두달에 한번정도 보는 사이인데요. 연락도 한달에 한번정도?? 최근 경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영화를 보자고 했고 그 아이가 영화 끝나고 오랜만에 맥주한잔 하자고 해서 술을 마셨습니다.

집에 데려다 줬고...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같이 보자고 제가 얘기했더니 승낙하더군요..

물론 제가 그 날 다 사서...미안한 마음에 그럴수도 있지만...

물빠진놈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다고.......그런것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그 아이 마음이 어떤걸까요? 제가 다가서도 되는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