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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발언 관련해서 시사게분들의 오류.
게시물ID : sisa_725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GG11
추천 : 2/5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6 14:39:11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

1. 호남에 문재인 지지자가 아직 많으니 은퇴할 필요 없다
- 문재인이 언제 저런 말을 했나요? 총선 3일전에 한 겁니다. 그런데 호남의 지지를 말 그대로 호남 지지자의 절대수로 생각해서 한 말일까요?
총선 3일전에 거기에 은퇴를 걸 이유가 있나요? 문재인은 호남에서의 민주당의 승리를 부탁한거죠. 표를 더 받기 위해 한 말이니까요.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기분들도 이렇게 해석하지 않았나요?

2. 호남에 문재인이 간 뒤로 지지율이 올랐다. 수도권도 호남 방문때문에 이긴것이다. 여러모로 보나 문재인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는데, 왜 책임을 져야 하나?
- 이 말의 진위를 따지기 전에, 이건 문재인이 실제로 은퇴 한 뒤에 할 말이죠. 문재인은 책임을 안졌는데 이런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무엇보다 아무도 문재인한테 저 말을 하라고 등떠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한 말입니다. 거기에 책임을 지라는 건 외부 요인때문이 아니고 순수하게 문재인 내부 요인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무슨 부당한 취급을 받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3.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의원의 40석 발언을 쉴드치려고 문재인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
-진짜 눈가리고 아웅하시나요? 누가 봐도 그 반대입니다. 문재인 은퇴발언으로 논란이 생기니까 아무도 신경 안쓰던 안철수 발언 끄집어 내온거 아닙니까?
안철수 발언은 작정하고 내놓은 말이 아니고 40석이 목표라는 말에 기자가 미달성시 어떻게 책임을 질 거냐는 추가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문재인의 발언과는 무게 자체가 다르죠. 더군다나 안철수는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즉 문재인처럼 자신의 책임을 담보를 해서 지지를 얻는 역발상의 결과물이 아니었다는거죠. 둘의 발언은 애초에 비교 대상이 못돼요. 안철수는 그냥 사퇴해야 된다면 사퇴하겠다고 한 겁니다. 이 경우에야말로, 2번같은 항의가 가능한거죠.

마지막으로 저는 문재인의 사퇴를 원해서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으로써 져야 될 비판과 책임을 회피시키는 지지자들의 모양새가 괘씸한겁니다.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는 치졸한 짓까지 해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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