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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식에 더민주는 당 차원의 참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725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e문재인!
추천 : 10/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6 17:31:33
<민주주의란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존중하고, 그리고 수렴해 가는 과정이므로, 반대의견은 존중하지만, 비난이나 욕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당차원이 아닌 개인적 차원의 참석을 허용하고, 또 본인도 참석한 김종인-그래도 외면한 것은 아니구나 수긍은 할 수 있습니다만-은 대표로서의 처신에는 맞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대표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에 달린 댓글에 대한 답변겸해서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정치가 국민의 현실을 외면할 때 더이상 정치가 아니라 통치 지배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은 정치였다는 것을 더민주 영입인사들의 공통적인 입당 이유였지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정당 중에서 특히 국민의 편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더민주의 입장에서는 추모식에는 당연히 당 차원의 참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새누리라 참석을 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민주당은 종편의 공격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참석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김종인 대표를 문재인 전대표가 영입하였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영입은 오직 선거를 이끄는 데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거 이후에는 전당 대회를 통해서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종인 대표의 입장들이 민주당의 정체성과 달랐음을 지지층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실망을 했던 경험도 있지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즉, 민주당의 정체성과 김종인 대표의 정체성은 맞지 않는 구석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총선 이후에 선거 결과가 좋으니 차기 당대표로 김종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는 김종인 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반대의견을 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세월호에 대한 참석 개인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김종인 대표의 당차원의 불참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심은 아니겠구나 수긍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로서의 처신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으로 인해서 지금 겪고 있는 트라우마, 정치적 혼란들, 그것들을 잊는다고 영원히 잊혀질까요?
기억을 지움으로서 그 고통들이 해결되고 치유됩니까?
세월호의 아픔은 치유 되어야할 상처이지, 잊혀져서 지워질 기억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새누리와 현정권은 국민들이 집단적 기억상실증에 걸리길 바랄 것입니다. 국민들이 기억할 수록 자신들의 과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겪은 당사자와 많은 국민들도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빨리 잊혀지길 바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은 잊혀져서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
기억을 꺼내는 것이 고통스럽겠지만, 고통스럽더라도 기억에서 꺼내어 치유될 수 있도록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기억을 잊는데에 있지 않고, 그 기억의 고통을 내가 용기를 가지고 수용하는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더라도 내가 그 고통을 견디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더민주는 세월호에 대한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고, 당차원의 확고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세월호 피해가족들이 정치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이라고 어느 분이 댓글에 남겨주셨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정치인들의 당리당략에 의해서 이용당하면서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을 견딜수가 없어서 그런 입장을 취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시기는 새누리가 국회 과반을 넘기고 있고,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막을 치려다 보니 그런 상황까지 간 것이지요.
그리고 관변단체, 어용단체들을 이용해서 반대 여론을 형성해서 국민들을 분열로 이끄는 상황에서 피해가족들이 더이상 아픔을 겪지 않으려고 그런 입장을 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치적 문제로 번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에서 정쟁의 도구로 삼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국민들을 편가르기 한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세상을 바꾸려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꾸려면, 결국은 정치로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정치가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민주는 국민이 처한 현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고, 그 시작이 세월호에 대한 입장 표명인 것이고... 그 당의 대표는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확고한 입장은 개인적 차원의 추모가 아니라 당차원의 추모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 당대표가 그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기 대표로 추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가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
김종인 대표의 역할은 총선을 진두지휘 하는 비대위원장의 역할 여기까지이고,
전당대회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것이라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뭐~ 그럴리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새누리의 대표라면 정체성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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