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왔습니다. 
3년정도전에 여자친구가 다단계에 빠지게돼서 저와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를 빼내올려고도 하고 또 상처도 많이 받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연락이왔네요. 잘지내냐구..그때 너무 미안했다구...한번 보고싶다구여.
전 미안해할것도 없다고 잘지낸다고..그리고 한번 보기는 힘들꺼같다고 서로 싸이로 쪽지 주고 받았습니다.
3년이라 잊은듯도 하지만 그녀를 다시 보기가 겁이납니다. 그동안 잊었다고 생각하고 지내고있었는데 다시 그녀를 보면 참 심란할거 같습니다. 참고로 쪽지만 받아보고서도 맘이 흔들리더군요.
제가 보기 힘들꺼같다니 여자친구가 궁굼하지않냐구? 그러더군요. 
물론 궁굼합니다. 하지만 한번 만나게되면...좋았던 추억이 지금의 안좋은 모습으로 인해 변색될까도 무섭고 또 제 맘이 심란해질까봐도 싫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도 자신이 없고요.
제가 궁굼한것은..여자들....헤어진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연락을해서 사람맘을 흔들까요?
그냥 말그대로 안부가 궁굼한걸까요? 외로워서 그럴까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한 여자를 3년이나 잊지못했던 어리석은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