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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추노, 탈주극, 추격자
게시물ID : animal_156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캣
추천 : 6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7 03:00:45
돈이 없음으로, 
정신이 없음으로 음슴체...

때는 지금부터 약 2시간전. -_-

전 고양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며 집사. 

개체수로 따지자면
좁디 좁은 집에 닝겐 3, 고양님 4

빨래를 널고, 빨래 빨리 마르라는 생각에 창문을 열어둔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가(방충망은 있..)

하나, 둘, 셋,,,,ㄴ...?

한 놈이 안보임;;;;

밖엔 비가 엄청 많이 오는데.. 애가 안보임
알고보니까 베란다 방충망 하나가 열려있는거임..

막내가 방충망 열고 ㅌㅌㅌ..탈주

사람들이 다 나가서 이름 부르고 캔 따꼬

30분 정도 지났나... 산쪽에서 토토토토 내려오는 막내 보임

첫 번째 추격 시작
이상한 집에 창고로 숨어들어가서 fail

두 번째 추격 시작
주차장에서 밥을 주면서 잡으려고 했으나 거의 근처까지 온 와중에 남동생이 일어나면서 
도망을 쳐서 fail

세 번째 추격 시작
근 한 시간동안 추격과 숨기, 비는 미친듯이오고 새벽 2시가 다되어가는 시점에 
더이상 있을수가 없다 판단 아침이 되면 바로 하는걸로.... 결정하고 들어갔으나, 

남동생이 담배를 핀다며 나갔는데 밖에서 보이더라고 함
산길쪽에서. 
그래서 올라갔더니 도망
계속 올라가니 계속 도망
더 올라가면 답 안나오겠다 싶어서 내려왔더니 따라 내려옴.
그러더니 남동생을 앞지르고는 주차장으로 들어감

결국 주차장에서 대기타던 신랑이
차 밑에 숨어있는 아이에게 접근

애가 도망 칠려고 하다가, 
신랑이 도망가지 말라고 납작 바닥에 붙어선 얼굴을 보여주니까 
애가 지 발로 와서는 품에 앵김


결론은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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