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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나무를 못살게 구는 새벽에 떠오르는 한사람
게시물ID : gomin_1617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홍이!
추천 : 2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7 04:52:06
새내기랑 5살오빠 친동생처럼 잘지내다 얼떨결에 사귀다 1년쯤안되서 헤어졌던 애가 떠오르네요  
맨날쪼들리고 취직생각없이 중세시대고전 빠져서 내가 뭐가 된마냥 잔소리만 하는 병신같던 시절
우리집사정 뻔히알던 그애는 작은편지하나 음료수에도 오빠마음이담겨서좋다했던 아이였는데 
헤어진후 그애가 얼만큼 희생하고 나를 많이 이해 해줬는지 뒤늦게 알았는게 

벌써 3년전이네요..

헤어진 이후 마음잡고 열심히 달린결과 금융권종사자가 되어있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 그렇게 좋아하던 영화관 데이트도 매일 해주고 여행도 자주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주는 내자신이 화나고 속상해서 더화를 냈었던거 같아요. 

이제 다해줄수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그런데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네요^^ 

제 취직소식듣고 마음속으로 나마 기뻐했길 바래요 
많이 기뻤을꺼에요 사람구실이나 할까 걱정많이했을텐데
  
지금처럼  밖에 바람 쌩쌩불어댈때  자기 무서워 죽겠다고 폭풍카톡질에 새벽에 전화 왔던 적이 생각나 몇자 적어보네요 

늘 같이있어도 외롭게했던 나같은사람말고 곁에 없어도 항상 따뜻하게 해줄 정말 좋은사람만나기를 
마음속깊이 바라내요 진심으로.. 

그대 가는길 마다 가시밭길은 내가 바위가  되어 막을테니 

사랑했던 그대여 

그대는 늘 꽃길만 즈려밟고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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