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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호구인 우리 엄마
게시물ID : gomin_1203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Z
추천 : 3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6 10:02:44
엄마는 자꾸만 외가에 돈을 줍니다
외할머니 큰이모 외삼촌 둘째이모 셋째이모

저희집은 그냥 평범하고 엄마는 굉장히 알뜰하시죠
그렇게 알뜰하게 모아서 밑빠진 독에 자꾸 물 부으세요 

저희집은 이사하고 쇼파도 안사고 
에어컨도 십년됐고 외식도 안하고 먹는 것만 먹고
엄마는 맨날 돈없다 돈없다 하시지만
외가 사람들이 돈 좀 달라 그러면 어쩜 그리도 없던 돈이 나오는 걸까요?

가끔은 서러워요
저는 어릴 때 메이커 옷 운동화 한번 안신어보고
휘어진 안경을 그렇게 바꿔달라해도 1년을 안바꿔줬는데

외가 사람들이 돈 좀 달라그럼 쾌척하시네요

못 돌려받을거 알면서 왜주냐 그러면
"너도 커봐라. 안주고 되나.." 라고 하세요

이게 당연한걸까요?
제가 못되먹어서 이렇게 싫은건가요?

근데 돈 빌려가는 외사 사람들은 보면
좋은 차 타고 좋은 옷 입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다녀요

이렇게 화딱질 나는 제가 못된걸까요?
전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한번은 오빠가 방학때 단기 연수 다녀오고싶다고 했는데
엄마는 결사반대
돈 아깝다고..그거 학교 통해 가는거라 500정도 밖에 든댔는데..

몇일 뒤 외삼촌한테 1000만원 주더라고요...

아 쓸 수록 열받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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