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연습용 글로 입시에 활용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뱀처럼 교묘한 해명”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뱀처럼 교묘한 해명, 왜 반문 안 하나”
조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의 해명을 실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후보자와 언론을 겨냥해 “이러한 뱀처럼 교묘한 해명에 대해 언론은 반문하지 않는다”라며 직접 6가지 질문을 적어 지적을 이어갔다.
첫 번째 질문으로는 “그러면 따님은 무슨 목적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약탈적 학술지’에 게재하고 ‘표절 전자책’을 출간하고, 엉터리 미국 언론에 인터뷰까지 했나요?”라고 적었다. 약탈적 학술지는 돈만 내면 별다른 심사 없이 논문을 게재해 주고, 출판 윤리를 어기는 학술지를 뜻한다. 전 세계 학계에서는 약탈적 학술지에 대한 논문 투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509155222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