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정도? 산책로에서 서식하시는 고양이입니다.
전 이녀석을 친구야~ 라고 부릅니다.
간만에 얼굴 보이길레 "여어 히사시부리!" 하며 "친구야 오랜만이다" 라고 2개국어 로 인사를 건냅니다.
그러자 차가운 눈밭까지 친히 올라와서
"빨리 날 쓰다듬어라 닝갠!" 하며 항의하십니다.
그런대 발라당 눕기에는 심히 차가우셧던 모양이라
애매하셧는지 다시 풀위로 올라와서 발라당 하십니다.
역시 전 등긁게 정도로 인식하시는 거겟지요
"친구야 시원하니??"
"추워 디지겟는대 뭔 개소리야"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십니다.
손이 마음에 드셧는지 조금 햝으시길래
빈틈을 노려 뱃살을 만져보려 했으나 방맹이를 맞였습니다.
한참 쓰다듬고 "친구야 다음엔 뭐 먹을꺼라도 챙겨다닐꺠"
라는 약속을 하고 해어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