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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님
게시물ID : humorbest_1203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상
추천 : 62
조회수 : 358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3 06:09: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2/13 02:31:03

20160128_163611.jpg

한 2년정도? 산책로에서 서식하시는 고양이입니다.

전 이녀석을 친구야~ 라고 부릅니다.

간만에 얼굴 보이길레 "여어 히사시부리!" 하며 "친구야 오랜만이다" 라고 2개국어 로 인사를 건냅니다.



20160128_163653.jpg

그러자 차가운 눈밭까지 친히 올라와서

"빨리 날 쓰다듬어라 닝갠!" 하며 항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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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 발라당 눕기에는 심히 차가우셧던 모양이라

애매하셧는지 다시 풀위로 올라와서 발라당 하십니다.

역시 전 등긁게 정도로 인식하시는 거겟지요


20160128_163747.jpg

"친구야 시원하니??"

20160128_164007.jpg

"추워 디지겟는대 뭔 개소리야"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십니다.


20160128_164048.jpg

손이 마음에 드셧는지 조금 햝으시길래

빈틈을 노려 뱃살을 만져보려 했으나 방맹이를 맞였습니다.

한참 쓰다듬고 "친구야 다음엔 뭐 먹을꺼라도 챙겨다닐꺠"

라는 약속을 하고 해어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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