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녀왔습니다.
법당에 참배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습니다.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입니다.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되었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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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에서 왠지 가끔 나오는 문대통령식 유머도 느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