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팥죽교의 교리
게시물ID : humorbest_12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54671;
추천 : 15
조회수 : 363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17 12:34: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16 20:54:29

어느날 접한 플래시 한 편..

이상한 충격으로 내게 다가왔다.

오소리를 연상시키는 정체불명 동물의 단순하지만 오묘한 율동.

간간히 보이는 붉은 머쉬룸(버섯돌이가 생각나는...)

가끔 지나가는 뱀.

그렇다..

이것은 팥죽송 플래시.

압박에 시달리는 햏도 있고 무언가 추구하는 동작을 오늘 지금 이순간에도 팥죽송을 틀고 따라하는 햏도 있을것이다.

팥죽송은 미국의 42비 종교집단이 만든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어떤근거인지는 모르겠다.

그 주장을 토대로 그들의 교리를 알아보자

첫째, 그들은 자연을 사랑한다.

풀 밭에서 오소리(?)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즐거운 동작으로 무언가 호소한다.

그와중에 피어있는 버섯한송이. 지구온난화를 표현한 가운데 지나가는 뱀.

유심히 살펴본 햏이라면 알겠지만 로딩중의 회전하는 원판은 핵(Nuclear)을 의미한다.

둘째, 단순반복을 통한 윤회사상 강조.

이 플래시의 끝을 본사람 손들어보라.
없을것이다. 
본햏 역시 3시간 이상 시청했지만 눈과 귀에 압박만 심해질 뿐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

이들은 이런 무한반복을 통해 세상은 돌고도는 것이란 만고불변의 진리를 표현한다.

끝이 없는 윤회사상을 간단한 플래시 한편으로 승화 시킨것이다.

셋째, 무의미의 정신세계

수많은 햏들이 궁금해했던것 가운데 하나가 오소리-버섯-뱀의 관계였을 것이다.

오소리-버섯-스네이크는 과연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들은..

서로 전혀 관계가 없다.

본햏 몇날몇일을 고민해본 결과 도출한 결론이다.

전혀 상관없는 관계를 연관시키려다 보니 힘만 빠지게 되고, 뇌에 압박만 가중될 뿐..

그렇다. 

그들은 무의미를 오소리-버섯-스네이크 로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가 어떤목적으로 이 플래시를 만들었는가??

솔직히 의미를 알수도 없고, 무한으로 반복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매우 재밌고 어떻게 보면 매우 불쾌한 플래시일 수 있다.
일부에선 세뇌를 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
허나 본햏이 보기엔 그냥 누군가 아무생각없이 만든 플래시인거 같다.
또한 팥죽송 2탄역시 무한 반복으로 점철되는데 무한반복은 작가의 성향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그렇지 않다면 즐겨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