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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화장실...
게시물ID : freeboard_1306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돌개울
추천 : 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8 08:25:53
일요일 오후.. 홀로 연구소에 나와 화장실에 큰일을 보며 이 글을 남긴다..
똥싸며 오유를 하다보니.. 
화장실 불이 꺼져 버렷다.
아무리 팔을 휘저어 봐도. .
그거슨 의미없는 몸짓..
어둠속에 들리는 소리는 내 숨소리뿐?
아득히 침체되어 가는 내 의식을 붙잡고자 황급히 물을 내려본다..
취이이~콰가가가륵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이내 날 통채로 삼킬듯한 침묵이 찾아 온다.
누..군가 들어와 불이 다시 켜진다면..
그 사람이 일보고 손씻고 나갈 때까지 내 존재를 감추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오늘은 일요일.. 그리 오래지 않아 마음을 접고
더듬더듬 화장지를 말아 본다.
이미 볼 일?은 오래전에 끝났다..
시게에서 댓글 비공 하루 50회 제한이 있는지도 모르고...
잠시 오유에서 벗어나 어둠속에 내 존재와 맞닥뜨리는 것도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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