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음식하다가 실수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냥 빼고 음식을 먹거나 머리카락 나왔다고 말씀 드리고 식당측에서 죄송하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는 편이거든요.(음식 뭐 더 준다고 해서 받은 적 없어요.)
그런데 몇일 전 칼질하는 식당가서 칼질을 하다 여자친구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서 식당측에 말했습니다.
그러니 일단 음식을 주방에 가져갔다가 얼마 후 웨이터분이 오시더니 채소(아마도 파슬리종류) 뿌리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음식을 다시 준비해드릴까요 하고 물어보길래 이미 음식은 거의 다 먹은 시점이라 배도 부르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그냥 지나갔었습니다.(먹던 건 안가져다 주시더군요 한, 두점 남았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웨이터가 가고난 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누가 봐도 그건 머리카락이였거든요. 설마 머리카락이랑 야채를 구분 못했을까요... 조금 열받더라구요. 다시 가져오라고 해서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미 지나간거라 다시 불러세우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
.. 이거 뭐라 결론을 지어야 할지...
어쨌든 상황에 맞춰 따지기는 따져야 해야될 것 같아요. 만사 참는다고 일이 좋게좋게 끝나는건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