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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마음 찌질찌질하게 써봤어용... 노래가사같네요. - 나 이상하지
게시물ID : readers_12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과마음
추천 : 3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6 03:40:42

있잖아

나 오늘 어떤 것 같아

요 며칠 한 숨도 못자고

줄담배만 태우며 찌든 나

이렇게 널 만났어


있잖아

솔직히 말해도 돼

나 오늘 이상하지

그래도 보고싶었는데 후회되려해


아무 말도 못해 멍청히 앉아

네가 뭐라고 하는데 안들려

대화를 못하겠어

그냥 나 귀가 없는 것 같아 미안해

귀가 없으면 말도 못하지 이해해줘


그래 고마워

정말이야 솔직히 얘기해주면 좋아

근데 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 괜찮아 너도 날 이해해주는데

이해할게 귀담아듣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푸념이라 생각하고 들어줘

아니다 힘들겠다


먼저 헤어지자 말건네는 네가

고맙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솔직히 그 말 생채기가 됐지만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잖아

빈말이라도

오늘도 전처럼 변함없이 또 보자라는 말

좋아 해줘


좋아해줘

계속 날 좋아해줘

그냥 내 곁에 있어줘

내가 널 이해해야할 날이 올 때까지만

그 때까지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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