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안녕? 난 직장다니고 있는 왜 애인이 없는지 모를 28년 묵은 징어야.
다름이 아니라 G5를 삿다가 너무 우울해서 글 좀 끄적여 볼라구..
나는 어렸을때 부터 가전제품은 무조건 LG라고 외치는 LG빠야..
내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휴대폰 LG KP4400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 옵티머스2x , G , G2 이번에 바꾼 최신폰!! G5까지 LG것만 사용했어.
내가 LG를 선호하는 이유는 뭐랄까.. 잘은 모르겠는데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 브랜드에 물론 제품도 잘만들고
하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어렸을때부터 가졌던거 같에..
그에 비해 LG는 좀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에게 더 매력적으로 어필했던거 같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G2를 2년약정 끝나고도 7개월간 더 사용하다가 추가약정할인도 끝났고 어짜피 그돈이 그돈일거 같아서
새로 폰을 사기로 먹었는데 그와 동시에 G5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어.
인터넷에서 검색을 찾아보고 정보를 봤지.
이전에 인터넷에 조립식 컴퓨터처럼 자기 마음대로 여러가지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는 레고같이 생긴폰을 봤는데
이번에 카메라모듈, 하이파이모듈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G5는 나에게 혁신적이고 신선한 충격이였어.
추가약정할인이 끝났지만 G5가 출시되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 3월 31일에 G5가 세상에 나왔고 나는 환호했어.
언제 폰을 바꾸러갈까 생각하다가 이런저런 복잡한 일들때문에 14일이 되었고
나는 카메라모듈 공짜 이벤트가 4월 15일까지라는 것을 알고 다음날
4월 15일 금요일 저녁퇴근 후 저녁 7시에 부랴부랴 LG전자 서비스센터 1층에 방문하였어.
입구부터 G5와 G5프렌드 360도 VR, 360 캠 , 카메라모듈이 체험해 볼수 있게 전시되있더라고.
앞에 상담받고 있는 사람이 있어 기다리는동안 전부다 한번씩 사용해 보았지..
너 내 동료가 되어라,,
G5는 내 기대를 실망 시키지 않았어.
직원분과 G5에 대한 이런 저런 예기를 하면서 상기된 마음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색상을골랐지.
그런데 직원분이 갑자기 그러시더라고 전산이 밀려서 그랬댔나 아무튼 오늘 개통이 안될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
안된다고ㅠㅠ 오늘까지 행사라고ㅠㅠ 오늘까지 공짜라고,,
직원분이 오늘부터 개통시간이 8시에서 10까지인가? 늘어났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거기서 직원분과 더이상 할말도 없는상태에서 지루한시간이 흐르다가 친구에게서 커피한잔하자는 전화가 와서
직원분께 개통되면 친구폰으로 전화해달라는 말과 함께 나는 커피를 먹고있는데
문자가 "이프라자에서 고객님의 이동번호를 어쩌고" 문자가 뙇!
직감했지.. G2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안녕 2년동안 내옆을 지켜준 너를 잊지않을께 항상 내눈에 띄는곳에
는 개뿔 캬캬캬캬 너는 이제 우리 권여사폰이다 안녕~ 인사를하고
냅다 차를 타고 달렸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상담하는 책상위에 흰색 박스와 내가고른 G5가 날기다렸어.
그런데 계약해주신 직원분은 안보이시더라고,,
내것이 아닐수도 있으니 올때까지 기다렸고 직원분이 오셔서 맞다고 들고가시면 된다고 하시길래
인사를 하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카페에 가서 막 자랑을 했지
이런기능 저런기능도 있다고 디자인도 너무 잘빠지지 않았냐~
한번 보자는거 째째하게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숨겼어 아직 신생아라고 살살다뤄야된다고
그리고 친구들과 빠이빠이하고 집에가서 드디어 첫날밤을 보내려고 케이스를 벗기는순간
왼쪽 전면카메라 위에 뭉게짐이 뙇! 옆면에 껍질벗겨짐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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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이거 뭔가 착오가 있을꺼야 ..
매장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어. 어떻게 된거냐고.
근데 그러시더라고 재질이 메탈이여서 마무리가 좋지않다고 그럴수도있다고
손님말고도 문의하시는 손님이 몇 있었다고.. 원래 그렇다고
솔찍히 그렇게 티날정도로 뭉개지거나 벗겨짐은 아니였거든 자세히 봐야 보이는
그런 흠집 이였거든.. 그래서 아 그런가보당~.. 하고 넘어가려다가 한번 눈에 뛰니까 내눈에 그 흠집밖에 안보이더라고..
이왕 비싸게 주고 사는 최신폰, 제대로 받자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내 휴대폰을 개통한 시간이 8시쯤이였고 LG서비스센터 매장은 6시에 문을 닫으니까
이미 그날은 방법이 없었어. 그래서 월요일 다시 센터가서 AS를 받던 교품을 받아야겠다.
월요일에 상담센터에 전화를 해서
나 : 이러쿵저러쿵..해서 위에 흠집이 있는데 교품이나 AS가능합니까? 아 그리고 LG서비스센터 휴대폰 매장직원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렇게 나왔다고 하시던데 진짜에요?
상담원 : 원래 안그렇습니다. 제가볼수 없으니 AS센터집적 찾아가서 이러쿵저러쿵..
그러길래 오늘 조기퇴근을 하고 센터를 찾아갔어. 접수원이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래.
조용히 앉아서 LG Wepos UHD TV를 보고 다시한번 신세계.. 저건 꼭 사야되..
1시간 지난후에 내차례가 왔고 늦은시간인지 셔터를 다 내리더라고 매장직원들이
미안한 마음에 빨리 예기 얌전히 있다가 AS나 교품받고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AS직원 : 아 이거 참 난감하네요 . 전면카메라 왼쪽 위에 있는 흠집 맞죠? 이런경우 휴대폰 사신날 바로 들고 오셧어야하는데..
나 : 15일 금요일 8시에 개통을했는데.. AS센터 문을 닫았는데 어떻게 가나요..하하하
AS직원 : .....;;;;;
나 : 하하하.................ㅡㅡ;;;;
근데 이 뭉개진 스크레치가 제가 만약 딴데서 긁었다면 것칠이 벗겨저야 되는거 아니에요? 이거는 그위에 그대로 도색이
되있잖아요.. 뭉개진 상태에서 도색을 했으니까 이런거 아닌가요?
AS직원 : ( 다른 휴대폰 보여주시면서) 이폰도 뭉개졌는데 안벗겨젔죠?
나 : ( 안벗겨진거 보고 )하하하.....그러네요....그럼 어떻게 해야되죠??....제가 그런거 정말 아닌데 진짜아닌데..
AS직원 : 네 손님 말 무슨말인지 알지만 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고 그것때문에 ( 맞는말만 + 친절하게 ) 이러쿵저러쿵해서..
힘들것같습니다. 고객님....
나 : ( 갑자기 속에서 분노가 아닌 억울함이 부글부글.. ) 아.. 참... 네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죠.. 고객상담센터에게 한번 더 여쭤바야겠어요.
수고하세요^^
하고 나왔어,, 어짜피 저분들도 메뉴얼대로 고객 맞는 분들이신데.. 내가 거기서 큰소리내면서 그러고 싶진 않더라고 ㅠㅠ
아 그래도 억울함이 치밀어서 다시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하는데 오후 6시가 지나서그런지 당직상담원이 전화를 받으시더라고
다시 상황을 이러쿵저러쿵 억울하뮤ㅠㅠㅠ 어떻게 방법이 없냐 묻는데 있잖아
상담원 그 특유의 억양있잖아
상담센터녀 : ( 내말을 다 이해하고 정말 안타까워하는 말투 ) 아 그러셧구나...............어떡하죠?...휴.............
나 : ( 뭔가 내가 갑자기 때쓰는 아기처럼 느껴짐.. ) 아 ..네.. 그럼 방법은 없는거죠?
상담센터녀 :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휴대폰 삿는데 가서 말해보심이..
나 : 넵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이번에는 휴대폰을 산 1층 매장에 갔어.
금요일날 상담하고 판매하신 직원분은 안계시고 나이 있으신 직원이 계시더라고.
직원 : 어떻게 오셨어요?
나 : 아 어제 저녁늦게 여기서 휴대폰을 구매했는데 그때 계신 직원분이 원래 그렇타고 하시던데 원래 이런건가요?
직원 : 아 저도 예기 들었습니다. 근데 그 직원이 말한건 그런 흠집이 아니라 안테나쪽에 은색태두리를 말한건데요..착오가 있었나봅니다.
나 : 저는 원래 그렇다는 예기를 들어서... 혹시 다른 진열된폰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까 다른폰들은 다 말짱한거야..
직원 : 아 참 난감하네요.. 저희쪽에서도 해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아니면 크리스탈보호필름(인가?) 그거라도 증정 해드릴수 있는데..
나 : ( 뭔가 내가 악세사리 하나 더 얻으려고 온사람처럼 느껴짐..) 아 아닙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그러고 집에 옴.
휴.. 우울 + 짜증 + 억울.. 에혀 LG.. 넌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요약..
1 : 4월15일 금요일 부랴부랴 폰사러갔는데 개통이 늦어짐
2 : 짬내러 가서 친구랑 커피먹으러 갔다가 연락받고 휴대폰 투명케이스 씌어진 상태로 받음
3 : 집에가서 케이스 벗겨봤는데 흠집이 뙇!
4 : 4월 18일 월요일 당당히 갔는데 AS안되서 휴대폰 까진것보다 그냥 억울함이 더큼. ( LG 직원분들은 더없이 친절하지만 그래도 억울함.)
5 : 집에와서도 계속 억울함..
6 : 이렇게 글 싸지름.
7 : 쬐끔 후련함.
8 : 이글을 그냥 LG가 봐줬으면 좋켓음. 난 억울함.
9 : 억울함.
10: 억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