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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2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엘★
추천 : 84
조회수 : 335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17 13:35: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17 08:57:25
어제
일어난 충격-_-실화
..
맨날-_-
핵교 댕겨오구 집에 콕 들어쳐박혀서 폐인짓거리에 백수짓에
담배연기와 남자-_-찌릉내;에 찌들려
문드러져 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괴로워
탈출구를 찾아나섰다.
바로
온라인 게임-_-
것두
리니지-_-.
아아
하면 인간이 아닌 짐승이-_-됀다는 게임이라기에
그동안 피해왔건만.
호기심에 시작하다보니 어느새 난
중-_-독 됐다.
헐-_-
그것두 김군,임군 우리 셋 모두;
밤새믄서 겜하고 서로 얼마나 레벨을 더 올렸냐느니
아이템이 더 좋다느니 열을 올리며 겜에 빠져들었던 3일.
담배값도 없는 거렁뱅이새끼인 난-_-
급기야
한달계정을 끊어버렸다.
좋다쿠나 더욱더 겜질에; 미쳐서 마우스만 타다닥 두들겨 대다가
피곤을 못이겨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주무셨을까나
식구 모두가 깊이 잠들어 집안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데
요란스럽게 울려대는 집전화.
따르르르르르르르르릉-_-
벌떡
청산유수: 뭐,뭐야
황급히 뛰어나가 전화를 받았다.
청산유수: 여,여보세요
김군: 물약있나
-_-
-_-;
이 미친새끼가;
청산유수: 이 또라이새끼야 몇신데 집에다 전화질이야!
김군: 물약없나! 빨리와서 물약값좀 줘!
-_-
이 또라이놈이
단디 미쳤구나.
청산유수: 없어 이자식아;
김군: -_-에이 거지새끼
청산유수: -_-
김군: 쩝 그럼 나온나 겜하기 글렀다
청산유수: 왜
김군: 술먹자 하하하하!!
시계보니 새벽 1시-_-
새벽1시에 것두 집전화로 전화해서
대뜸하는 말이
물약내놔-_-
알았다고 끊은뒤
얼른 뛰쳐나가 놀이터 앞에 웅크려서 담배피능 놈의 얼굴에다
로망행위로 단련된 손목스냅을 이용해 넵다 후려갈겼다
철썩
김군: ..
청산유수: 아프냐
김군: 어..
청산유수: 나도 아프다
김군: ..
적막한 분위기..
김군: 물약빨아 씨발아-_-
이 새끼가 끝까지;
곧이어 임군놈도 도착하고
동네근처에 있능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소주에 오뎅탕 시켜서 한잔씩 마신 뒤
오랫만에 나온 외출에 술자리인지라 즐거이 마셔댔다.
청산유수: 원샷!
김군,임군: 원샷
벌컥
우리: 캬아아아..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너무 폐인짓에 찌들어서 일까..
우리 셋다
너무도 일찍 취해버렸다.
그나마 젤 쎄던 나만 겨우 의식의 끈;을 놓치지않고 바둥대고 있었다
임군: 씨,씨발!!!
김군: 왜 지랄이야
임군: 오늘따라 맑은물약 잘 안받네!!
청산유수: 맑은물약이 아니라 소주야 이 또라이야
임군: 닥쳐!!
-_-
근근히 버티며 마시는데
돌연 혀가 꼬인체로 벌떡 일어나 외치는 김군.
김군: 진실게임하자!!
임군: 와하하하 하자 하자!!
-_-이,이늠들;
청산유수: 쪽팔려!싫어!안할테야!!
임군,김군: -_-
김군놈이 돌연
도마위에 올려져 있던 사시미;를 들고 뛰어와
김군: 나는 기사다!! 죽어!죽어!!
휙 휙
청산유수: 으,으아악; 게,게임에서 빠져나와 이것들아!! 현실로 귀환하라고!!;
이놈들
단단히 중독이 됐다-_-
살해당할꺼 같은 위험에
놈들의 요청에 공손히 응했다.
곧이어 질문이 시작돼고
김군: 니들 두놈다 디댤-_-언제 행동으로 실천했어
이군: 초딩5학년
5,5학년;
김군: 맞나!!나는 5학년 1학기!!
이군: 씨발 내가 졌네; 난 2학기;
김군: 내가 이겼다 하하하하!!!
-_-
미,미쳐가고 있다
김군: 청산이 넌 언제고
청산유수: 주,중2;
김군,이군: -_-
청산유수: 왜!!;
김군: 아냐 넌 엄마뱃속에서부터 디댤 쳤을꺼야
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주위테이블의 모든-_-남녀노소가 쳐웃기 시작한다
남녀노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다음은
이군차례-_-
이군: 오예!!내차례다!!
김군,청산: 빨리해;
.
.
.
이군: 길똥 몇번 싸질렀노-_-
우리: -_-
이군: 언능 대답해 이뇬들아
청산유수: 여,열 세번;
급기야
옆 테이블 아가씨 배잡고 웃다가 소주잔째로 쓰러져 뒹군다-_-
아가씨: 꺄하하하하하하하!!꺄꺄꺄!!열세번!!
거품까지 물고 웃는다;
이군: 김군 니는?
김군: 갸,걍 다른거 하면 안대?;
이군,청산: -_-...
김군: 씨발!!!
.
.
.
김군: 사,삼십번 좀 넘는거 같다
이군,청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옆테이블 아가씨 벌떡 일어나 온몸을 쥐어뜯으며 웃는다-_-
아가씨: 꺄하하하하하하학 꺄학 꺄악!!꺅 커,커헉..
실신하겄네 저뇬-_-
이미 포장마차안의 모든이들의 시선과 귀는 우리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멈추긴 너무 늦었어-_-
내-_-차례거든.
청산유수: 다 뒤졌다 니그들-_-
이군,김군: 제,제발 그만하자; 미,미얀!!
청산유수: 닥치고-_-질문한다
이군,김군: 씨발;
청산유수: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육하원칙에 의거해-_-길똥 싸질른
스토리 한개만 풀어내바라 젤 강한걸로-_-
이군,김군: 제발!!!!!그건;;
옆테이블 아가씨와 일행들
질문만 듣고 바닥을 기어댕기며 웃고있다-_-
청산유수: 언능 말안하면 갈갈이 찢어죽일테다!
김군: 씨발;.그게 그러니까.. 우리 고딩딱지 막 떼고 술 마셨을때
집에가는데 배,배가 너무 아픈기라
청산유수: 그래서-_-
김군: 그,그래가꼬 집으로 막 뛰어가는데 막 똥꼬에서 비실비실 텨나올라그래서
청산유수: 응-_-그래서?
김군: 그,그래서 거의 집에 다와서 계단 올라가는데
우,우리집이 3층아이가.. 근데 2층 딱 돼니까 진짜 터져나올라 그러는거라
어디 쌀데는 없지 다시 내려가다가 바지에다 찌릴거 같지 미칠뻔했지;
이미 여기까지만 듣고도 옆에이블 아가씨와 일행들
눈까지 뒤집으며 웃고있다-_-
청산유수: 그래서 어다 싸질렀노?
김군: 그,그래서 바닥에다 싸버릴까도 했는데 자전거랑 박스더미라서
궁디;댈 틈이 없어서..
청산유수: 그래서!!!
옆테이블: 그래서요!!!
거의 울기직전의 김군-_-
김군: 그,그래서...
.
.
.
김군: 우유투입구 열고 그안에다 항문대고 눴다
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학!!크허허하하하하!!
청산유수: 미친놈!!또라이!!어따 거기다 쌀 생각을 하노!!푸헤헤헤헤헤
한참 웃고 있는데
갑자기 김군의 싸대기-_-를 인정사정없이 갈기는 옆테이블 아가씨
아가씨: 씨발!!너였냐 이 개새끼야!!!!!!!
눈에서 불;을 뿜으며 신들린듯이 김군의 싸대기를 난자하는 아가씨.
순간 정신적 공황에 빠져 있다
곧 말리기 위해 다가가는데
갑자기 임군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간다.
청산유수: 어디가 새끼야!!!
재빨리 뒤쫓아가 땀까지 흘리며 도망가는 임군을 붙잡았다
청산유수; 어디가!!!말려야지!
임군: 씨발!! 나도 거기다 눴단 말이라!!!
청산유수: 이,이새끼들이...;;
..
오늘 말해주는데 임군놈도 김군집에 놀러가다 그만 일을 벌였다고 한다.
애새끼들이 어떻게 똥싸질르는거까지 똑같냐 아주-_-
그리고 오늘.
아직까지 김군놈 삐져있음-_-
버리고 도망갔다고
소심한 새끼-_-
김군아 화 언능풀고..
그 옆테이블 아가씨!!
아가씨집 우유투입구에는
심히 애도를 표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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