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선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의 예측이 모두 틀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이 압승할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분석에 기반이 되는 여론조사가 엉터리 정보여서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해명은 제외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이 모두 진보/보수 이분법 프레임(여/야 이분법 프레임)에 갇혀서, 국민의당으로 진보표만이 분산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보수표도 상당히 많이 국민의당으로 갔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이제 진보/보수를 떠나서 새로운 정치세력에 표를 줄 준비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의 필요조건은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정치세력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이냐 아니냐의 논쟁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아직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의 충분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