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20대 총선의 의미 1 - 새누리도 싫고 더민주도 싫고, 안철수는 그닥

20대 총선이 가진 의미는 뭘까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참패를 했습니다. 더민주당은 약진을 했고, 국민의당은 성공했습니다.

호남을 제외하고 국민의당은 의석을 거의 얻지 못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은 더민주보다 더 많이 표를 얻었습니다.

새누리	국민의당	더민주당	정의당
33.5%	26.74%	25.54%	7.23%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충청권, 제주권, 강원권>

<경상권>

<호남권>

253개 지역구 당선자와 각 지역구의 정당투표 1위가 다른 지역구가 138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을 고려하더라도 100여개가 넘는 지역에서 교차투표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론에선 국민들이 교차투표했다고 간단히 치부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들은 새누리도 싫고, 더민주도 싫고, 안철수는 탐탁치 않지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심정이 있습니다.

보수층은 더민주는 너무 싫고, 새누리도 싫고, 안철수는 탐탁치 않으나 국민의당에 정당투표를 주겠다는 성향을 보였고

(호남 지역을 제외한) 진보층은 새누리는 너무 싫고 더민주도 싫고, 안철수는 탐탁치 않으나, 국민의당에 정당투표를 주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 수도권 당선자가 2명 뿐이고, 안철수도 노원병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못 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면, 압도적으로 국회의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21세기 정책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20대 30대 40대 자식세대 정치세력이 진보/보수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나타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