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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과 PD
게시물ID : sisa_727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철군화
추천 : 2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9 14:38:36
NL과 PD에 관해 묻는 것이 보여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사구체 논쟁" 쉽게 말하면 왜 우리 사회에는 모순이 있는가 하는 것에
관한 논쟁이 운동권 내에서 진행되는데 그때까지 큰 흐름은 CA(무엇의 약자인지 잘 모르겠음)
주도였습니다. 그 이후 이 흐름이 NL과 PD의 큰 흐름으로 나뉘어지는데 정확한 명칭은
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과
PDR(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중민주주의 혁명) 입니다. NL은 우리나라의 모순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식민상태에 있는 것이 주된 모순이고 여기에 자본주의가 기형적으로 자란
것이다 라고 보았고 PD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적 관점에서 자본주의가 기본 모순이다 라고
 보았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 NL이 주체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주체사상파" 가 등장하는데 NL 내부에서도
주체사상의 "수령론"과 "후계자론"을 받아들이는가 그렇지 못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생겨납니다.
"수령론"이란 인간의 자주성을 위한 싸움을 이끌어가는 수령의 역할을 말하는 것이고
"후계자론"은 이 수령의 뒤를 어떤 사람이 계속 이어갈 것인가를 말하는 거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물론 "수령론" 이나 "후계자론"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 보기에 너무 뻔하죠.
좀 더 자세히 보면 NL에도 NL주사와 NL비주사가 있는데 그 기준은 "수령론"과 후계자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습니다. 결국 NL이라고 해서 주사파인 것은 아니죠.
 
PD는 우리나라 사회운동의 큰 축을 이루는 학생운동을 NL계열이 "전대협"과 "한총련"을
장악하면서 사회변혁운동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다소 밀려난 상태로 이어져 오고 있고
민노당, 통진당 등 주사계열과 얽히고 섥히는 싸움을 하기도 했죠. NL계열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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