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말도 안되는 일이 저에게 벌어져
바로 회원가입을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 집사람이 웨딩 박람회에서 계약했던 피부샵을 계속 다녔었는데요.
이번에 10회권이 끝나는 바람에 새로 계약을 할려고 했는데
이 원장이라는 사람이 1000만원을 3주 빌려주면 300만원짜리 10회코스를 40만원에 해준다고 했었나봐요.
순진한 와이프는 그말을 믿고 카드에서 덜컥 신용카드로 1000만원을 카드론으로 해서 계좌로 바로 쐈다네요. ㅡㅡ
3월말에 일어났던 일이고 그 원장이라는 사람이 28일날 주기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방금 들었고 완전 정신이 멍해졌어요.
계약서도 없고 차용증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원장이란 사람이랑 통화해서 좀 돈을 빨리 달라고 하고 통화를 녹취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랬던 자기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10분 후에 문자가 왔는데 이번주 금요일까지 맞춰준다고 했습니다.
일단 상황은 여기까지구요.
제가 사무실 들어와서 인터넷으로 보니 피부샵 대표자명은 그 원장이라는 사람 이름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흔한 홈페이지도 하나 없고 카페에는 악평들만 가득...
지금 제가 해야할일은 무엇일까요?
맘같아선 당장 전화해서 돈 내놓으라고 하고 싶은데 이러면 더 안줄까봐 뭐라 할수도없고
일단 앞으로 통화는 무조건 녹취하라고 했는데
전화나 방문해서 깽판을 놔야 할까요? 아니면 그 기간까지 기다려야할까요?
이런식으로 손님들한테 1~2천씩 다 해먹고 가게 버리고 나르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사업자 조회해봤는데 업체명으로는 나오지도않고 사업자 번호는 모르겠어요.
1. 그냥 기다렸다가 갚기로한 날짜에 안주면 경찰서에 신고하고 변호사 찾아간다.
2. 지금 전화해서 당장 내놓으라고한다.
몇번 본 원장이라는 사람한테 800만원을 꼴랑 빌려준 와이프를 앞으로 믿을 수 없게 되어서 걱정이네요.
무슨일을 해도 의심스럽게 봐야된다는게 800만원보다 더 큽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나중에 고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증거 들이 더 필요할까요?
일단 문자랑 통화기록 계좌이체 내역은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