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가 뉴비에게도 좋다, 야생전을 즐기든 안즐기든 골팩보다 낙스가 이득이다
라는 글들이 많이 보여 개인적인 분석글을 적어봅니다.
낙스 총 가루가 3140입니다.
한지구 여는데 700골드 5지구 합쳐서 3500골드입니다.
100골팩의 가루 기댓값은 한 양덕이 11359팩을 까서 표본조사를 한 결과
107.5가루입니다.
100골드 기준으로 따졌을 때, 100가루가 안되는 기대값을 보여주는 낙스마라스는
사실상 뉴비에게 추천할만한 모험모드도, 꼭 열어야할 모험모드도 아닙니다.
정규전 이전에 현질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경우에도 낙스는 이제 매력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위의 수치는 가루의 기댓값이고 실제로 필요한 전설이 나올 경우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야생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정규전만 플레이 한다면 그저 오로지 가루일 뿐인 낙스를 사는 것보다는
100골팩을 까는 편이 더욱 이득입니다.
야생을 즐긴다 해도 생각보다 낙스에 함정카드들이 많다는 점, 꼭 필요한 카드들만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가루가 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지금 낙스를 여는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그냥 골팩을 까시는 편이 낫습니다.
소위 예능덱, 뽕맛덱을 하지 않는 이상, 쓰이는 카드는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애초에 예능덱에 들어가는 카드는 카드의 전반적인 밸런스나 교환비가 중요한 경우보다는 한가지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까지 포함하면 분석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낙스 카드들 중 범용성이 높고 들어가는 가루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로데브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드루를 한다면 망령 정도가 그렇겠네요.
현질을 한다는 전제라면 조금 바뀔 수 있습니다만, 일단은 검은바위산, 탐험가 연맹 그 다음 순위정도로 고려해봐야할 것입니다.
낙스 25000원으로 3140가루, 가루만 보면 분명히 이득입니다.
만약 팩을 연다면 5만원에 4300입니다.(낙스도 브라질 결제가 가능하므로 브라질 결제로 계산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서 고려를 해야하는 부분은 내가 원하는 전설이 현질 카드팩에서 나오는 경우입니다.
하나만 나오더라도 1200가루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1600가루-갈았으면 생겼을 400가루)
어차피 낙스는 다 가루가 될 카드이고 나온 전설은 가루가 생기면 제작할 카드였으니까요
물론 위의 경우는 확률이 적습니다.
위에서는 기대값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기대효용을 생각해봅시다.
보통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이유가
기대값은 분명 내가 거는 돈보다 낮지만, 기대효용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요.
TCG의 가장 큰 재미는 카드 까는 맛이라고 합니다.
팩에서 전설이 나올지 영웅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카드팩을 열 때의 설레임이나
원하는 카드가 나왔을 때의 쾌감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걸 포기하고 낙스 현질을 한다?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낙스를 지르지 마라가 아닙니다.(물론 골드로는 손해이므로 열지 맙시다.)
뉴비들은 누군가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지말고
한번쯤 고민을 해보라는 거죠.
특히 하스스톤의 매력을 느끼는데는 카드팩을 까는게 최고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