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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던 말던
게시물ID : wedlock_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팅스타님
추천 : 3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9 17:50:58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이 있건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ASKY의 저주를 부수고 만들던

중요한것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것인거 같습니다 만

우리사회에서의 결혼은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좀더 강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스드메라고...생전 들어보지도 못한거 한답시고

결혼 박람회에 가고

찍고나서 앨범으로 만들면 결혼 후 한달 지나면 무거워서 꺼내보지도 못하는 사진 앨범을 만듭니다.

한번 입고 다시는 쳐다도 못볼 드레스를 고른다고 투어를 돌구요

5월엔 어지간히 이름있는 식장은 자리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런 힘들수 있는 과정을 간략하게 하고 싶으나

평생 한번(?)이라는 이벤트를 꿈꾸는 신부를 위해서 대부분이 양보를 합니다

힘들다고 주변에 하소연하면 제일 많이 듣는 답이

"어차피 한번인데 양보해라" 일겁니다.

암튼...

요즘은 간소하게 하는 추세도 있다지만

지금 상대방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이시라면

(물론 잘 알고 계시겠지만)

결혼'식'을 준비하기 보다는

결혼을 준비하는 삶이 셨으면 좋겠습니다.

생판 모르던 남남이 만나서 짧게는 1년 정도 만나서

가족으로의 삶을 사는게 결혼입니다.

전혀 남남이던 두 가족이 사돈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됩니다.

이건 연애 시절의 밀당과는 전혀 다른 이종의 무엇이죠

평생 혼자 넓은 침대에서 뒹굴 거리고 늦게 일어나거나 

금요일 저녁 클럽에서 밤새 신나게 놀다 들어오던 삶에서

매일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고

한 이불 안에서 방구를 뿡뿡 뀌어대는 다른 사람이랑 살아야됩니다.


별거 아닐 수 있죠

나는 자기전에 라면 같은건 안먹는데

나랑 한 이불 덮고 사는 사람은 자기전에 라면은 우습고

먹고 나서 양치질도 안하고 잡니다

치약 그런거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짜서 쓰면 그만인건데

끝에서 부터 안짜고 올렸다고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부터 잔소리를 합니다.

아이가 생기고나면 전혀 다른 2막이 시작되니 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연인에서 가족으로 트랜스포밍하는게 결혼이라면 결혼 일겁니다.


준비라는게 어떤건지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너무 심하니 이것저것이라고 딱히 특정지어 말하긴 어렵겠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커플이시라면

한 가족으로 변신해서 살아가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하면

좀더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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