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우리 집에 내려온 작은 천사 우동아 2년동안 함께해서 너무 고마웠어 쬐끄만한게 눈치는 빨라가지고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지 알고 이쁜짓만 하는지 너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했어 슬픈땐 같이 울어주고 아플땐 같이 아파해주고 기쁠때도 같이 기뻐해준 우리 우동이! 오빠가 너무너무 사랑해 그때 너무 아팠지? 오빠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빠가 부족하고 모잘라서 우리 우동이 맨날 혼내기만 하고 먹고싶은거 못먹게해서 미안해 갑작스럽게 떠날줄 몰랐어 오빠가 미안해 맨날 학원이다 과외다 학교다 핑계대면서 못놀아줘서 미안해 어제 오빠 언니 엄마가 슬퍼해서 편히 못갔지 미안해 불편할까봐 꿈에 나와서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다음생에선 뭐든 괜찮으니까 친가족으로 다시 만나자 미안하고 미안해 내동생 우동아 오빠가 못나서 미안해 사랑하는 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