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세번씩, 1~2시간씩 지속되는 끊임없는 담배의 유혹
비흡연자들에게 이것을 설명하자면 마치
절대반지를 목에 걸고서 손가락에 끼지 않는 프로도의 심정이며
서리한을 뽑아들고서도 리치 왕의 하수인이 되지 않으려하는 아서스의 정신이다
마검 안트웨르를 손에 쥐고 악마에게 넘어가지 않는 가란 크로의 고결함이며
보리수 아래에서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을 때까지 고뇌하는 싯다르타의 자세다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와 이샤라즈 모두가 귓가에 흡연에 대한 욕망을 속삭이는 듯하며
이것은 자신이 야간경계근무를 숨은 비번 먹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보다 더 하다
흡연에 대한 욕구는 마커에 의한 암네시아의 영항력에 비견할 수 있으며
카오스의 4대신이 호루스를 어찌 획책케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금연, 그것은 버츄얼 캅의 시민을 쏘지 않으려는 것보다 견디기 힘든 충동에 대한 저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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